2009.07.17 23:03
명사 + 하다, 형용사 + 하다
조회 수 9216 추천 수 3 댓글 0
명사 + 하다, 형용사 + 하다
사랑이라는 명사에 '하다'가 붙으면 사랑하다라는 동사가 된다. 이처럼 '하다'라는 접미사는 다른 단어와 합쳐져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낸다. '공부, 인사' 같은 명사를 동사로, '행복, 순수'와 같은 명사를 형용사로 만든다. 이렇듯 명사 뒤에 '하다'가 붙어 품사가 바뀐 경우 한 단어로 인식해 당연히 붙여 쓴다.
그런데 형용사 뒤에 '하다'가 붙을 때는 붙여 써야 할지 띄어 써야 할지 헷갈린다. '두려워하다'의 경우 많은 사람이 '두려워 하다'로 띄어 쓰는데 이는 잘못이다. 두려워하다는 '두려워'라는 형용사와 '하다'라는 동사가 모여 있는 구(句)가 아니다. '두려우(ㅂ)+어+하다'의 구조를 가진 하나의 단어다. 따라서 '두려워하다'로 붙여 써야 한다. 여기서 '하다'는 형용사의 어미인 'ㅏ/ㅓ' 뒤에서 형용사를 동사로 바꿔주는 접미사 역할을 한다.
'사랑스러워하다 즐거워하다 아파하다 예뻐하다'도 마찬가지다. 이들 단어도 '사랑스럽다 즐겁다 아프다 예쁘다'란 형용사에 '어+하다'가 붙어 동사로 바뀌면서 한 단어가 됐으므로 붙여 써야 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7893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4587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9419 |
1104 | 마스카라 | 바람의종 | 2010.06.20 | 13882 |
1103 | ‘강시울’과 ‘뒤매’ | 바람의종 | 2010.06.20 | 13416 |
1102 | 안갯속 | 바람의종 | 2010.06.19 | 8777 |
1101 | ‘으’의 탈락 | 바람의종 | 2010.06.19 | 11107 |
1100 | 꼬신 내 | 바람의종 | 2010.06.19 | 11313 |
1099 | 노일전쟁 | 바람의종 | 2010.06.19 | 11891 |
1098 | 동생과 아우 | 바람의종 | 2010.06.16 | 9821 |
1097 | 수작 | 바람의종 | 2010.06.16 | 10627 |
1096 | 사이다 | 바람의종 | 2010.06.16 | 11678 |
1095 | 강술 | 바람의종 | 2010.06.08 | 9608 |
1094 | 의존명사 ‘채’ | 바람의종 | 2010.06.08 | 11174 |
1093 | ‘빼또칼’과 ‘총대가정’ | 바람의종 | 2010.06.08 | 12650 |
1092 | 삘건색 | 바람의종 | 2010.06.08 | 9495 |
1091 | ‘-land’ 가 붙는 지명 표기 | 바람의종 | 2010.06.01 | 12101 |
1090 | 한(限) | 바람의종 | 2010.06.01 | 12003 |
1089 | 낱말의 호응 | 바람의종 | 2010.06.01 | 11793 |
1088 | 지붕 | 바람의종 | 2010.05.31 | 9587 |
1087 | 해설피 | 바람의종 | 2010.05.31 | 14879 |
1086 | 포클레인, 굴삭기 / 굴착기, 삽차 | 바람의종 | 2010.05.31 | 16534 |
1085 | ‘달 건너 소식’과 ‘마세’ | 바람의종 | 2010.05.31 | 10820 |
1084 | 숙맥 | 바람의종 | 2010.05.30 | 9382 |
1083 | 재미 | 바람의종 | 2010.05.30 | 86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