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16 07:57

야마, 땡깡, 무데뽀

조회 수 10081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야마, 땡깡, 무데뽀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이어 이번엔 '운 좋게도 한국전쟁이 터져 일본 경제를 가속화했다'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망언이 나왔다. '운 좋게도'라는 말에 또 분노가 치민다. 시쳇말로 하면 일본의 땡깡과 무데뽀에 야마가 돈다. '땡깡' '무데뽀' '야마'는 실제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모두 일본어다.

'땡깡(뗑깡)'은 간질병(지랄병)을 일컫는 일본어 '덴깡(てんかん)','무데뽀(무대포)'는 앞뒤 헤아리지 않음을 뜻하는 일본말 무철포(無鐵砲·むてぽう)의 발음에서 왔다. '야마가 돈다'의 '야마'는 산(山·やま)의 일본 발음이다. '땡깡을 부린다'는 '조른다, 떼를 쓴다', '무데뽀'는 '막무가내', '야마가 돈다'는 '분노가 치민다' 등 우리말로 적당히 바꿔 쓰면 된다.

1995년 정부가 '일본어투 생활용어 순화 자료집'(702단어)을 낸 데 이어 6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 다시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이 '땡깡' '무데뽀' '야마' 등을 추가해 '일본어투 청산용어 자료집'(1427단어)을 발간한다고 한다. 이번엔 정부가 이들 단어를 일반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앞장서 실천하길 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462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1119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5927
2314 호치키스 바람의종 2010.03.06 10256
2313 풍비박산 바람의종 2007.12.23 10252
2312 말빨, 화장빨, 글빨 바람의종 2010.03.07 10243
2311 장사진을 치다 바람의종 2008.01.29 10234
2310 추켜세우다, 치켜세우다 바람의종 2009.06.29 10232
2309 설겆이, 설거지 / 애닯다, 애달프다 바람의종 2009.07.26 10231
2308 넋두리 바람의종 2010.05.12 10230
2307 내숭스럽다 風磬 2006.10.30 10229
2306 늘리다와 늘이다 바람의종 2010.04.19 10223
2305 폐하 바람의종 2007.09.09 10220
2304 "가지다"를 버리자 바람의종 2008.07.31 10220
2303 금일봉 바람의종 2007.06.06 10219
2302 넥타이는 매고,배낭은 멘다 바람의종 2010.03.02 10218
2301 할미새 바람의종 2009.12.04 10212
2300 방불하다 바람의종 2009.07.31 10212
2299 소강상태에 빠지다 바람의종 2010.05.29 10212
2298 딴전 바람의종 2010.10.16 10211
2297 풍개 바람의종 2008.11.24 10209
2296 결초보은 바람의종 2007.10.27 10207
2295 단절, 두절 바람의종 2011.12.13 10204
2294 한나절, 반나절, 한겻 바람의종 2008.11.23 10201
2293 기린 바람의종 2009.12.18 101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