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16 07:57

야마, 땡깡, 무데뽀

조회 수 10052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야마, 땡깡, 무데뽀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이어 이번엔 '운 좋게도 한국전쟁이 터져 일본 경제를 가속화했다'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망언이 나왔다. '운 좋게도'라는 말에 또 분노가 치민다. 시쳇말로 하면 일본의 땡깡과 무데뽀에 야마가 돈다. '땡깡' '무데뽀' '야마'는 실제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모두 일본어다.

'땡깡(뗑깡)'은 간질병(지랄병)을 일컫는 일본어 '덴깡(てんかん)','무데뽀(무대포)'는 앞뒤 헤아리지 않음을 뜻하는 일본말 무철포(無鐵砲·むてぽう)의 발음에서 왔다. '야마가 돈다'의 '야마'는 산(山·やま)의 일본 발음이다. '땡깡을 부린다'는 '조른다, 떼를 쓴다', '무데뽀'는 '막무가내', '야마가 돈다'는 '분노가 치민다' 등 우리말로 적당히 바꿔 쓰면 된다.

1995년 정부가 '일본어투 생활용어 순화 자료집'(702단어)을 낸 데 이어 6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 다시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이 '땡깡' '무데뽀' '야마' 등을 추가해 '일본어투 청산용어 자료집'(1427단어)을 발간한다고 한다. 이번엔 정부가 이들 단어를 일반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앞장서 실천하길 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268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924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4174
2314 코끼리 바람의종 2008.09.07 7564
2313 그리고 나서, 그리고는 바람의종 2008.09.07 6616
2312 반딧불이 바람의종 2008.09.07 5682
2311 지나친 완곡 바람의종 2008.09.09 4711
2310 참 좋지다 바람의종 2008.09.09 6285
2309 쇠발개발, 오리발, 마당발 바람의종 2008.09.09 8122
2308 들이키다, 들이켜다 바람의종 2008.09.09 10294
2307 뒷간이 바람의종 2008.09.18 7995
2306 음반이요? 바람의종 2008.09.18 6308
2305 주인공과 장본인 바람의종 2008.09.18 7527
2304 봉숭아, 복숭아 바람의종 2008.09.18 8511
2303 핫도그와 불독 바람의종 2008.09.18 8991
2302 '첫'과 '처음' 바람의종 2008.09.18 8742
2301 비치다, 비추다 바람의종 2008.09.18 11350
2300 작렬, 작열 바람의종 2008.09.18 11729
2299 바람의종 2008.09.19 7440
2298 남사, 남새, 남살, 남우사스럽다 바람의종 2008.09.19 9729
2297 냉면 사리 바람의종 2008.09.19 7837
2296 으뜸, 버금, 맞먹다, 필적하다 바람의종 2008.09.19 16964
2295 되겠습니다 바람의종 2008.09.20 4609
2294 양동작전 바람의종 2008.09.20 7789
2293 갈께/갈까 바람의종 2008.09.20 68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