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16 07:57

야마, 땡깡, 무데뽀

조회 수 10042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야마, 땡깡, 무데뽀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이어 이번엔 '운 좋게도 한국전쟁이 터져 일본 경제를 가속화했다'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망언이 나왔다. '운 좋게도'라는 말에 또 분노가 치민다. 시쳇말로 하면 일본의 땡깡과 무데뽀에 야마가 돈다. '땡깡' '무데뽀' '야마'는 실제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모두 일본어다.

'땡깡(뗑깡)'은 간질병(지랄병)을 일컫는 일본어 '덴깡(てんかん)','무데뽀(무대포)'는 앞뒤 헤아리지 않음을 뜻하는 일본말 무철포(無鐵砲·むてぽう)의 발음에서 왔다. '야마가 돈다'의 '야마'는 산(山·やま)의 일본 발음이다. '땡깡을 부린다'는 '조른다, 떼를 쓴다', '무데뽀'는 '막무가내', '야마가 돈다'는 '분노가 치민다' 등 우리말로 적당히 바꿔 쓰면 된다.

1995년 정부가 '일본어투 생활용어 순화 자료집'(702단어)을 낸 데 이어 60주년인 올해 광복절에 다시 문화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이 '땡깡' '무데뽀' '야마' 등을 추가해 '일본어투 청산용어 자료집'(1427단어)을 발간한다고 한다. 이번엔 정부가 이들 단어를 일반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앞장서 실천하길 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50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597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1013
1104 마스카라 바람의종 2010.06.20 13815
1103 ‘강시울’과 ‘뒤매’ 바람의종 2010.06.20 13323
1102 안갯속 바람의종 2010.06.19 8740
1101 ‘으’의 탈락 바람의종 2010.06.19 11020
1100 꼬신 내 file 바람의종 2010.06.19 11298
1099 노일전쟁 바람의종 2010.06.19 11878
1098 동생과 아우 바람의종 2010.06.16 9789
1097 수작 바람의종 2010.06.16 10591
1096 사이다 바람의종 2010.06.16 11645
1095 강술 바람의종 2010.06.08 9571
1094 의존명사 ‘채’ 바람의종 2010.06.08 11161
1093 ‘빼또칼’과 ‘총대가정’ 바람의종 2010.06.08 12521
1092 삘건색 바람의종 2010.06.08 9464
1091 ‘-land’ 가 붙는 지명 표기 바람의종 2010.06.01 11900
1090 한(限) 바람의종 2010.06.01 11902
1089 낱말의 호응 바람의종 2010.06.01 11780
1088 지붕 바람의종 2010.05.31 9535
1087 해설피 바람의종 2010.05.31 14764
1086 포클레인, 굴삭기 / 굴착기, 삽차 바람의종 2010.05.31 16433
1085 ‘달 건너 소식’과 ‘마세’ 바람의종 2010.05.31 10732
1084 숙맥 바람의종 2010.05.30 9351
1083 재미 바람의종 2010.05.30 86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