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띄어쓰기
10·26 사태를 계기로 한때 가요계를 떠나 언론의 관심 밖에 있던 심수봉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사랑밖에 난 몰라' 등 연이은 히트 곡을 내면서 재기했고, 독창적인 트로트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관심 밖에 있던''사랑밖에 난 몰라'에서와 같이 자주 쓰이는 '밖에'는 상황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사랑밖에'의 '밖에'는 '그것뿐이다'라는 의미의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하나밖에 없다'처럼 '밖에'가 조사로 쓰일 경우 그 뒤에는 반드시 부정어가 온다. 반면 '관심 밖에'에서는 바깥(外)이라는 의미의 명사인 '밖'과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가 결합한 것이다. 이처럼 '밖'이 바깥이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는 '국경선 밖에' '대문 밖에'처럼 띄어 써야 한다.
한편 '언론의 관심 밖에 있다'는 '밖에'를 띄어 써야 하지만 '그는 일에 대한 관심밖에 없다'는 붙여 써야 한다. 뒤의 것은 바깥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오직 일에 대한 관심만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7552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405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8974 |
1764 | 주어와 술어 | 바람의종 | 2009.07.15 | 10094 |
1763 | 진정서 | 바람의종 | 2009.07.16 | 6289 |
1762 | 삐리라 | 바람의종 | 2009.07.16 | 8035 |
1761 | 대범한 도둑 | 바람의종 | 2009.07.16 | 6031 |
» | '밖에' 띄어쓰기 | 바람의종 | 2009.07.16 | 10930 |
1759 | 민들레 홀씨 | 바람의종 | 2009.07.16 | 7074 |
1758 | 야마, 땡깡, 무데뽀 | 바람의종 | 2009.07.16 | 10033 |
1757 | 시라손이 | 바람의종 | 2009.07.17 | 7367 |
1756 | 노트·노트북 | 바람의종 | 2009.07.17 | 6262 |
1755 | 명사 + 하다, 형용사 + 하다 | 바람의종 | 2009.07.17 | 9164 |
1754 | 오소리 | 바람의종 | 2009.07.18 | 7673 |
1753 | 민원 | 바람의종 | 2009.07.18 | 6126 |
1752 | 체신머리, 채신머리 | 바람의종 | 2009.07.18 | 14204 |
1751 | 햇볕, 햇빛, 햇살, 햇발 | 바람의종 | 2009.07.18 | 9574 |
1750 | 세 돈 금반지 | 바람의종 | 2009.07.18 | 8739 |
1749 | 가 삘다 | 바람의종 | 2009.07.22 | 5696 |
1748 | 가개·까까이 | 바람의종 | 2009.07.22 | 8224 |
1747 | 내쳐, 내친 걸음에, 내친 김에 | 바람의종 | 2009.07.22 | 11108 |
1746 | 한잔, 한 잔 | 바람의종 | 2009.07.22 | 9204 |
1745 | 공멸 | 바람의종 | 2009.07.22 | 8290 |
1744 | 켄트지 | 바람의종 | 2009.07.23 | 6484 |
1743 | 당나귀 | 바람의종 | 2009.07.23 | 5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