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띄어쓰기
10·26 사태를 계기로 한때 가요계를 떠나 언론의 관심 밖에 있던 심수봉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사랑밖에 난 몰라' 등 연이은 히트 곡을 내면서 재기했고, 독창적인 트로트 세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관심 밖에 있던''사랑밖에 난 몰라'에서와 같이 자주 쓰이는 '밖에'는 상황에 따라 띄어쓰기를 달리한다.
'사랑밖에'의 '밖에'는 '그것뿐이다'라는 의미의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하나밖에 없다'처럼 '밖에'가 조사로 쓰일 경우 그 뒤에는 반드시 부정어가 온다. 반면 '관심 밖에'에서는 바깥(外)이라는 의미의 명사인 '밖'과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가 결합한 것이다. 이처럼 '밖'이 바깥이라는 의미로 쓰였을 때는 '국경선 밖에' '대문 밖에'처럼 띄어 써야 한다.
한편 '언론의 관심 밖에 있다'는 '밖에'를 띄어 써야 하지만 '그는 일에 대한 관심밖에 없다'는 붙여 써야 한다. 뒤의 것은 바깥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오직 일에 대한 관심만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6190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854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3358 |
1104 | 뽀개기 | 바람의종 | 2010.05.09 | 8493 |
1103 | 라면 | 바람의종 | 2010.05.10 | 9525 |
1102 | 정육점과 푸줏간 | 바람의종 | 2010.05.10 | 11110 |
1101 | ~같이 | 바람의종 | 2010.05.10 | 9652 |
1100 | 아무럼 / 아무렴 | 바람의종 | 2010.05.10 | 8139 |
1099 | 부락, 마을, 동네 | 바람의종 | 2010.05.10 | 8600 |
1098 | 만큼 | 바람의종 | 2010.05.11 | 7791 |
1097 | 겁나게 퉁겁지라! | 바람의종 | 2010.05.11 | 11594 |
1096 | 접두사 ‘군~’ | 바람의종 | 2010.05.11 | 12404 |
1095 | 부엌,주방,취사장 | 바람의종 | 2010.05.11 | 9115 |
1094 | 진검승부 | 바람의종 | 2010.05.11 | 8137 |
1093 | 믿음직하다, 믿음 직하다 | 바람의종 | 2010.05.11 | 10280 |
1092 | ‘가녁’과 ‘쏘다’ | 바람의종 | 2010.05.12 | 13772 |
1091 | 캐러멜, 캬라멜 | 바람의종 | 2010.05.12 | 9110 |
1090 | 경위 | 바람의종 | 2010.05.12 | 10915 |
1089 | 넋두리 | 바람의종 | 2010.05.12 | 10227 |
1088 | 초생달, 초승달 | 바람의종 | 2010.05.12 | 15482 |
1087 | 가검물(可檢物) | 바람의종 | 2010.05.12 | 9927 |
1086 | 늑장 | 바람의종 | 2010.05.13 | 9108 |
1085 | 안 되다와 안되다 | 바람의종 | 2010.05.13 | 11645 |
1084 | 부분과 부문 | 바람의종 | 2010.05.13 | 11385 |
1083 | 까짓것, 고까짓것, 고까짓 | 바람의종 | 2010.05.13 | 9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