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07 02:59

내일 뵈요.

조회 수 8909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내일 뵈요.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윗사람에게 '내일 뵈요' 하고 인사하는 말을 흔히 듣는다. 그러나 적을 때는 '내일 봬요'라고 해야 한다. '봬요'가 발음하기 어렵고 잘 쓰이지 않아 틀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올바른 말이다. '뵈다'를 쓰는 경우는 '보다'의 피동·사동 형태로 '눈에 뵈는 게 없다/잡지를 뵈어 주다'처럼 '보이다'의 준말과 '선생님을 뵈러 왔습니다'같이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의 뜻 세 가지다. 이들은 서로 의미는 다르지만 똑같이 '뵈고, 뵈니, 뵈어(봬), 뵈어도(봬도), 뵈어서(봬서), 뵈었다(뵀다)' 등으로 활용된다.

'눈치가 봬 오래 있을 수 없었다/선생님을 뵀다'처럼 쓰인다. '봬요'에서 '요'는 듣는 사람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다. 그런데 '영호가 밥을 먹어요(먹요×)/그럼 내일 봐요(보요×)'처럼 용언과 어울릴 땐 어간에 바로 붙지 않고 어미가 갖춰진 뒤에 붙는다. 그러므로 '뵈-' 뒤에는 곧바로 '요'가 붙을 수 없고, '뵈어'가 된 뒤에야 '요'가 결합할 수 있다. 이 '뵈어요'가 줄어들면 '봬요'가 된다. 그러므로 '내일 봬요'가 맞는 표기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41161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02631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8Jul
    by 바람의종
    2009/07/08 by 바람의종
    Views 9172 

    이제서야, 그제서야

  5. No Image 08Jul
    by 바람의종
    2009/07/08 by 바람의종
    Views 6078 

    굴뚝새

  6. No Image 08Jul
    by 바람의종
    2009/07/08 by 바람의종
    Views 9205 

    오부리

  7. No Image 07Jul
    by 바람의종
    2009/07/07 by 바람의종
    Views 8909 

    내일 뵈요.

  8. No Image 07Jul
    by 바람의종
    2009/07/07 by 바람의종
    Views 8870 

    나의 살던 고향은

  9. No Image 07Jul
    by 바람의종
    2009/07/07 by 바람의종
    Views 10574 

    아지랑이, 아지랭이

  10. No Image 07Jul
    by 바람의종
    2009/07/07 by 바람의종
    Views 7337 

    송고리

  11. No Image 07Jul
    by 바람의종
    2009/07/07 by 바람의종
    Views 6279 

    가드랬수

  12. No Image 06Jul
    by 바람의종
    2009/07/06 by 바람의종
    Views 8923 

    설레이다, 설레다

  13. No Image 06Jul
    by 바람의종
    2009/07/06 by 바람의종
    Views 7686 

    잔불

  14. No Image 06Jul
    by 바람의종
    2009/07/06 by 바람의종
    Views 7099 

    선팅, 로터리

  15. No Image 06Jul
    by 바람의종
    2009/07/06 by 바람의종
    Views 5959 

    여성

  16. No Image 06Jul
    by 바람의종
    2009/07/06 by 바람의종
    Views 7064 

    솔새

  17. No Image 30Jun
    by 바람의종
    2009/06/30 by 바람의종
    Views 7866 

    이따가, 있다가

  18. No Image 30Jun
    by 바람의종
    2009/06/30 by 바람의종
    Views 15262 

    휫바람, 휘바람, 휘파람

  19. No Image 30Jun
    by 바람의종
    2009/06/30 by 바람의종
    Views 6328 

    바라+겠

  20. No Image 30Jun
    by 바람의종
    2009/06/30 by 바람의종
    Views 6626 

    사파리

  21. No Image 30Jun
    by 바람의종
    2009/06/30 by 바람의종
    Views 9286 

    몰로이

  22. No Image 29Jun
    by 바람의종
    2009/06/29 by 바람의종
    Views 11916 

    난이도, 난도

  23. No Image 29Jun
    by 바람의종
    2009/06/29 by 바람의종
    Views 10134 

    추켜세우다, 치켜세우다

  24. No Image 29Jun
    by 바람의종
    2009/06/29 by 바람의종
    Views 11588 

    가엾은/가여운, 서럽다/서러운, 여쭙다/여쭈다

  25. No Image 29Jun
    by 바람의종
    2009/06/29 by 바람의종
    Views 6752 

    가댔수?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