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3.29 13:48

복합어와 띄어쓰기 2

조회 수 8552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복합어와 띄어쓰기 2


'너무지개같다'. 어떻게 띄어 썼나요. '무지개처럼 아름답다'고 칭찬했나요. '개처럼 성질이 더럽다'고 욕했나요. 띄어쓰기는 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게 하고 뜻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의미 단위를 벌려 쓰는 것이다. '너 무지개 같다'고 해야 할 것을 '너 무지 개 같다'고 했다면 큰 실례가 아닌가. 맞춤법 총칙 제2항과 제5장은 띄어쓰기에 대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가운데 줄임) 보조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 (아래 줄임)'고 규정하고 있다. <자세한 어문 규정은 국립국어연구원 홈페이지(www.korean.go.kr) 참조>

띄어쓰기의 어려움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의존명사인지 조사·접사·어미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둘째, 복합어 문제다. 먼저 '조사는 붙여 쓰고,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는 규정을 보자. 우리말엔 같은 형태라도 쓰임에 따라 품사가 달라지는 단어가 적지 않다. '뿐, 만큼, 만' 등은 의존명사로도, 조사로도 쓰인다.

'사랑할 뿐, 아픈 만큼, 1년 만에'에선 의존명사로, '나뿐 아니라, 사랑만큼, 생각만 해도'에선 조사로 쓰였다. '간(間), 차(次)'의 경우 '서울~부산 간, 놀던 차'에선 의존명사고, '이틀간, 참석차'에선 접미사다. '데, 지' 등과 같이 의존명사와 어미의 문제도 있다. 당연히 의존명사의 경우 띄어 써야 하고, 어미라면 붙여 써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946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601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0905
1628 호남 바람의종 2007.09.29 8828
1627 배제하다?/최인호 바람의종 2007.08.31 8829
1626 핫도그와 불독 바람의종 2008.09.18 8830
1625 곤조 바람의종 2008.02.02 8830
1624 파리지옥풀 바람의종 2008.03.15 8831
1623 대합실 바람의종 2007.10.18 8833
1622 비닐 바람의종 2009.11.12 8837
1621 로또 복권 바람의종 2008.03.31 8837
1620 도사리 바람의종 2010.06.20 8842
1619 저희 나라 바람의종 2008.06.24 8845
1618 우레 바람의종 2007.03.03 8848
1617 단추를 꿰매다 바람의종 2011.12.26 8849
1616 굳은 살이 - 박혔다, 박였다, 배겼다 바람의종 2009.07.28 8851
1615 소행·애무 바람의종 2008.05.24 8856
1614 동서남북 순서 바람의종 2010.03.03 8858
1613 안 / 않 바람의종 2008.12.08 8860
1612 낱알, 낟알 / 옛, 예 바람의종 2009.02.14 8862
1611 ‘첫 참석’ 바람의종 2009.11.09 8866
1610 나의 살던 고향은 바람의종 2009.07.07 8866
1609 과욋돈 바람의종 2012.08.21 8866
1608 ㄹ는지 바람의종 2010.03.07 8867
1607 딛었다, 디뎠다 바람의종 2008.09.24 88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