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3.27 14:54

'이/가' '을/를'

조회 수 5570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가' '을/를'

글에서 격조사 '이/가' '을/를'을 불필요하게 사용함으로써 문장이 늘어지고, 읽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2008학년도부터 적용이 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에서는 '이/가'가 많아 읽기에 불편하다. '적용이 되는' '예상이 된다'의 '이'를 빼고 한 단어(적용되는, 예상된다)로 처리해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로 하는 것이 간결하고 부드럽다.

'학교나 학원에선 벌써 글쓰기·논술 과목을 강화를 하고, 학부모들도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다'에서는 '강화를 하고' '대비를 해야' '걱정을 하고'의 '을/를'을 빼고 '학교나 학원에선 벌써 글쓰기·논술 과목을 강화하고, 학부모들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걱정하고 있다'로 하는 것이 낫다.

'예상하다' '합격하다' '급급하다' 등 '명사+하다'로 이루어진 동사나 형용사에서 굳이 어근인 명사를 분리한 뒤 '이/가' '을/를'을 넣어 '예상이 되다' '예상을 하다'는 식의 두 단어로 만들 필요가 없다.

'책상을 제대로 정리하지를 않아 어지럽고, 방바닥도 닦지를 않아 깨끗하지가 못하다'에서 보듯 '~지' 다음의 '이/가' '을/를'도 강조하는 의미가 있으나 문장을 읽기 불편하게 만든다. '책상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어지럽고, 방바닥도 닦지 않아 깨끗하지 못하다'가 한결 부드럽다. '이/가' '을/를'을 줄이기만 해도 훨씬 간결하고 부드러운 문장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969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6187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1195
1214 안갚음 바람의종 2010.10.18 9729
1213 자치동갑 바람의종 2010.10.18 11073
1212 옹글다 바람의종 2010.10.16 10089
1211 딴전 바람의종 2010.10.16 10185
1210 예산 타령 바람의종 2010.10.16 10385
1209 구명과 규명 바람의종 2010.10.13 11027
1208 올림과 드림 바람의종 2010.10.13 11078
1207 늦깎이 바람의종 2010.10.11 7944
1206 몇과 수 바람의종 2010.10.11 7842
1205 “돈이 남으십니다” 바람의종 2010.10.11 6514
1204 책갈피 바람의종 2010.10.06 9247
1203 탓과 덕분 바람의종 2010.10.06 9743
1202 홍일점 바람의종 2010.10.06 14981
1201 조리다와 졸이다 바람의종 2010.10.04 10593
1200 주먹구구 바람의종 2010.10.04 12400
1199 커피샵 바람의종 2010.10.04 11663
1198 말머리아이 바람의종 2010.09.29 11107
1197 세상은 아직… 바람의종 2010.09.29 7468
1196 상무성 바람의종 2010.09.29 7736
1195 경범죄 위반 바람의종 2010.09.29 7833
1194 빈소와 분향소 바람의종 2010.09.08 8396
1193 서툴러와 서툴어 바람의종 2010.09.08 117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