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3.27 14:54

'이/가' '을/를'

조회 수 5593 추천 수 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가' '을/를'

글에서 격조사 '이/가' '을/를'을 불필요하게 사용함으로써 문장이 늘어지고, 읽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2008학년도부터 적용이 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에서는 '이/가'가 많아 읽기에 불편하다. '적용이 되는' '예상이 된다'의 '이'를 빼고 한 단어(적용되는, 예상된다)로 처리해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로 하는 것이 간결하고 부드럽다.

'학교나 학원에선 벌써 글쓰기·논술 과목을 강화를 하고, 학부모들도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다'에서는 '강화를 하고' '대비를 해야' '걱정을 하고'의 '을/를'을 빼고 '학교나 학원에선 벌써 글쓰기·논술 과목을 강화하고, 학부모들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걱정하고 있다'로 하는 것이 낫다.

'예상하다' '합격하다' '급급하다' 등 '명사+하다'로 이루어진 동사나 형용사에서 굳이 어근인 명사를 분리한 뒤 '이/가' '을/를'을 넣어 '예상이 되다' '예상을 하다'는 식의 두 단어로 만들 필요가 없다.

'책상을 제대로 정리하지를 않아 어지럽고, 방바닥도 닦지를 않아 깨끗하지가 못하다'에서 보듯 '~지' 다음의 '이/가' '을/를'도 강조하는 의미가 있으나 문장을 읽기 불편하게 만든다. '책상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어지럽고, 방바닥도 닦지 않아 깨끗하지 못하다'가 한결 부드럽다. '이/가' '을/를'을 줄이기만 해도 훨씬 간결하고 부드러운 문장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180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8314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3316
1962 초죽음 바람의종 2010.01.06 10846
1961 표준어와 방언 바람의종 2010.01.06 9487
1960 옷깃을 여미다 바람의종 2010.01.06 12938
1959 덕아웃이 아니고 왜 더그아웃? 바람의종 2010.01.06 9589
1958 메리야스 바람의종 2010.01.06 9042
1957 떠구지 file 바람의종 2010.01.06 9185
1956 보도시 한 절(술) 뜨고 file 바람의종 2010.01.06 5481
1955 에누리 바람의종 2010.01.06 9401
1954 눈꼬리 바람의종 2009.12.23 12969
1953 총뿌리, 돌뿌리 바람의종 2009.12.23 11298
1952 사람 file 바람의종 2009.12.21 10962
1951 벤치마킹 바람의종 2009.12.21 9565
1950 어딜 갈려고 바람의종 2009.12.18 8055
1949 걸맞는? 걸맞은? 바람의종 2009.12.18 9562
1948 긴가민가하다 바람의종 2009.12.18 9622
1947 한글로 번역한다? 바람의종 2009.12.18 9675
1946 시남이 댕게라! 바람의종 2009.12.18 7348
1945 강추위 바람의종 2009.12.18 7693
1944 기린 바람의종 2009.12.18 10170
1943 너나 잘해 바람의종 2009.12.14 9427
1942 한 가닥 하다 바람의종 2009.12.14 10532
1941 어간과 어미 바람의종 2009.12.14 100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