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을/를'
'이/가' '을/를'
글에서 격조사 '이/가' '을/를'을 불필요하게 사용함으로써 문장이 늘어지고, 읽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2008학년도부터 적용이 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에서는 '이/가'가 많아 읽기에 불편하다. '적용이 되는' '예상이 된다'의 '이'를 빼고 한 단어(적용되는, 예상된다)로 처리해 '200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 입시제도에서는 논술이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로 하는 것이 간결하고 부드럽다.
'학교나 학원에선 벌써 글쓰기·논술 과목을 강화를 하고, 학부모들도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다'에서는 '강화를 하고' '대비를 해야' '걱정을 하고'의 '을/를'을 빼고 '학교나 학원에선 벌써 글쓰기·논술 과목을 강화하고, 학부모들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걱정하고 있다'로 하는 것이 낫다.
'예상하다' '합격하다' '급급하다' 등 '명사+하다'로 이루어진 동사나 형용사에서 굳이 어근인 명사를 분리한 뒤 '이/가' '을/를'을 넣어 '예상이 되다' '예상을 하다'는 식의 두 단어로 만들 필요가 없다.
'책상을 제대로 정리하지를 않아 어지럽고, 방바닥도 닦지를 않아 깨끗하지가 못하다'에서 보듯 '~지' 다음의 '이/가' '을/를'도 강조하는 의미가 있으나 문장을 읽기 불편하게 만든다. '책상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어지럽고, 방바닥도 닦지 않아 깨끗하지 못하다'가 한결 부드럽다. '이/가' '을/를'을 줄이기만 해도 훨씬 간결하고 부드러운 문장이 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1803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98314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13316 |
1962 | 초죽음 | 바람의종 | 2010.01.06 | 10846 |
1961 | 표준어와 방언 | 바람의종 | 2010.01.06 | 9487 |
1960 | 옷깃을 여미다 | 바람의종 | 2010.01.06 | 12938 |
1959 | 덕아웃이 아니고 왜 더그아웃? | 바람의종 | 2010.01.06 | 9589 |
1958 | 메리야스 | 바람의종 | 2010.01.06 | 9042 |
1957 | 떠구지 | 바람의종 | 2010.01.06 | 9185 |
1956 | 보도시 한 절(술) 뜨고 | 바람의종 | 2010.01.06 | 5481 |
1955 | 에누리 | 바람의종 | 2010.01.06 | 9401 |
1954 | 눈꼬리 | 바람의종 | 2009.12.23 | 12969 |
1953 | 총뿌리, 돌뿌리 | 바람의종 | 2009.12.23 | 11298 |
1952 | 사람 | 바람의종 | 2009.12.21 | 10962 |
1951 | 벤치마킹 | 바람의종 | 2009.12.21 | 9565 |
1950 | 어딜 갈려고 | 바람의종 | 2009.12.18 | 8055 |
1949 | 걸맞는? 걸맞은? | 바람의종 | 2009.12.18 | 9562 |
1948 | 긴가민가하다 | 바람의종 | 2009.12.18 | 9622 |
1947 | 한글로 번역한다? | 바람의종 | 2009.12.18 | 9675 |
1946 | 시남이 댕게라! | 바람의종 | 2009.12.18 | 7348 |
1945 | 강추위 | 바람의종 | 2009.12.18 | 7693 |
1944 | 기린 | 바람의종 | 2009.12.18 | 10170 |
1943 | 너나 잘해 | 바람의종 | 2009.12.14 | 9427 |
1942 | 한 가닥 하다 | 바람의종 | 2009.12.14 | 10532 |
1941 | 어간과 어미 | 바람의종 | 2009.12.14 | 100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