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6680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자가 된 현재의 선진국들이 이제 와서는 가난하고 힘없는 후진국들에 놀부 못지 않는 심술을 부리고 있다고 저자는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다.' '나는 나이팅게일 못지 않는 훌륭한 간호사가 되어 고통으로 신음하는 환자들을 정성껏 보살펴주고 싶다.'

'못지않다'는 '못지아니하다'의 준말로,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미치다'를 뜻하는 형용사다. 이것을 동사인 줄 알고 '못지 않는'으로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못지않다'는 동사가 아니므로 '-는'으로 활용될 수 없다. '못지않아' '못지않은' '못지않게' 등으로 활용된다. '많지 않다, 작지 않다, 곱지 않다'는 '많지 않은, 작지 않은, 곱지 않은'으로 잘 쓰다가도 '못지않다'는 자꾸만 '못지 않는'으로 적는데 잘못이다. 또 '못지않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한편 '마지않다'(←마지아니하다)도 띄어쓰기에서 틀리기 쉬운 말이다. 이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진심으로 함을 강조하는 말인데, 환영·칭찬·소망 등의 뜻을 나타내는 일부 동사 뒤에 오는 보조동사다.

'유승민 선수의 남자탁구 단식 금메달 획득을 축하해 마지않는다' '대한민국이 세계화 시대의 행정개혁 경쟁에서 선두 주자가 될 것을 빌어 마지않는다' '네가 크게 성공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처럼 쓰인다. '못지않다'는 형용사여서 '못지않은'으로, '마지않다'는 (보조)동사여서 '마지않는다'로 활용된다는 점과 둘 다 한 단어이므로 꼭 붙여 쓴다는 점을 기억하자.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62169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23556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17Feb
    by 바람의종
    2009/02/17 by 바람의종
    Views 6609 

    무더위

  5. No Image 29Aug
    by 바람의종
    2009/08/29 by 바람의종
    Views 6022 

    무더위

  6. No Image 09Jul
    by 바람의종
    2010/07/09 by 바람의종
    Views 7571 

    무더위

  7. No Image 28Jan
    by 바람의종
    2010/01/28 by 바람의종
    Views 7674 

    무단시 왜 그리 쌓소!

  8. No Image 18Apr
    by 바람의종
    2010/04/18 by 바람의종
    Views 11141 

    무녀리

  9. No Image 04Jul
    by 바람의종
    2007/07/04 by 바람의종
    Views 9228 

    무녀리

  10.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8/04/03 by 바람의종
    Views 6925 

    무너미·목넘이

  11. No Image 26Nov
    by 風磬
    2006/11/26 by 風磬
    Views 8200 

    무꾸리

  12. 무궁화

  13. No Image 21Feb
    by 바람의종
    2009/02/21 by 바람의종
    Views 6638 

    무거리

  14. No Image 20Aug
    by 바람의종
    2012/08/20 by 바람의종
    Views 12410 

    묫자리 / 묏자리

  15. No Image 02Jan
    by 바람의종
    2008/01/02 by 바람의종
    Views 7465 

    뫼와 갓

  16. No Image 04Oct
    by 바람의종
    2010/10/04 by 바람의종
    Views 9557 

    뫼시어라

  17. No Image 10Nov
    by 바람의종
    2007/11/10 by 바람의종
    Views 9819 

    몽골말과 몽골어파

  18. No Image 18Mar
    by 바람의종
    2010/03/18 by 바람의종
    Views 10808 

    못하다

  19. No Image 25Mar
    by 바람의종
    2009/03/25 by 바람의종
    Views 16680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20. No Image 14Mar
    by 바람의종
    2010/03/14 by 바람의종
    Views 9717 

    못쓸 짓

  21. No Image 18Oct
    by 바람의종
    2010/10/18 by 바람의종
    Views 22182 

    못미처, 못미쳐, 못 미처, 못 미쳐

  22. No Image 09Nov
    by 風文
    2022/11/09 by 風文
    Views 1556 

    몸으로 재다, 윙크와 무시

  23. No Image 14Jan
    by 바람의종
    2010/01/14 by 바람의종
    Views 7922 

    몸알리

  24. No Image 21Aug
    by 바람의종
    2012/08/21 by 바람의종
    Views 7093 

    몸 달은

  25. No Image 30Jun
    by 바람의종
    2009/06/30 by 바람의종
    Views 9333 

    몰로이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