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0727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앙징맞다 / 한자어의 사이시옷

'평균 시청률 45%대를 유지하며 드라마 '허준' 때와 같이 한의학과 건강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대장금'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에 어린 장금이로 나온 '앙징맞은' 어린이 연기자는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 '어찌하면 수랏간 최고상궁이 될 수 있사옵니까?' 등의 명대사를 남기며 인기를 끌었다.'

위에 나오는 '앙징맞은'은 틀린 말이다. '작으면서도 갖출 것은 다 갖추어 아주 깜찍하다'라는 뜻으로는 '앙징맞다'가 아니라 '앙증맞다'를 써야 한다. 따라서 위의 '앙징맞은'도 '앙증맞은'으로 고쳐야 한다. '앙증맞다'는 '하늘하늘 얇은 만두피에 한입에 들어갈 만큼 앙증맞게 빚어낸 개성만두' '4월의 야생차 새잎은 마치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기들을 보는 것처럼 여리고 앙증맞다' 등과 같이 쓸 수 있다.

또 한 가지 수랏간(水剌間)도 사이시옷이 없는 '수라간'으로 쓰는 게 옳다. 한자어로만 된 말에는 원칙적으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전셋방(傳貰房)·제삿상(祭祀床)·마굿간(馬具間)·소숫점(小數點) 등도 사이시옷을 붙여 쓰기 쉽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전세방·제사상·마구간·소수점 등으로 써야 한다.

그러나 숫자(數字)·횟수(回數)·셋방(貰房)·곳간(庫間)· 찻간(車間)·툇간(退間)은 한자어로만 되어 있지만 예외로 인정해 사이시옷을 넣어서 쓴다.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63100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24501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8Dec
    by 바람의종
    2008/12/08 by 바람의종
    Views 7745 

    사사, 사숙

  5. No Image 08Dec
    by 바람의종
    2008/12/08 by 바람의종
    Views 8269 

    영부인

  6. No Image 10Dec
    by 바람의종
    2008/12/10 by 바람의종
    Views 9891 

    너댓개

  7. No Image 10Dec
    by 바람의종
    2008/12/10 by 바람의종
    Views 15138 

    획정, 확정

  8. No Image 10Dec
    by 바람의종
    2008/12/10 by 바람의종
    Views 9499 

    ~ 시키다

  9. No Image 11Dec
    by 바람의종
    2008/12/11 by 바람의종
    Views 15017 

    패이다

  10. No Image 11Dec
    by 바람의종
    2008/12/11 by 바람의종
    Views 10411 

    ~ ㄴ걸 / ~ ㄹ 걸

  11. No Image 11Dec
    by 바람의종
    2008/12/11 by 바람의종
    Views 10919 

    지향, 지양

  12. No Image 12Dec
    by 바람의종
    2008/12/12 by 바람의종
    Views 10034 

    최대, 최다

  13. No Image 12Dec
    by 바람의종
    2008/12/12 by 바람의종
    Views 9235 

    미이라, 링겔

  14. No Image 12Dec
    by 바람의종
    2008/12/12 by 바람의종
    Views 11305 

    서슴치 않고 / 통털어

  15. No Image 15Dec
    by 바람의종
    2008/12/15 by 바람의종
    Views 14044 

    금세, 금새 / 여태, 입때 / 늘상, 항상

  16. No Image 15Dec
    by 바람의종
    2008/12/15 by 바람의종
    Views 10727 

    앙징맞다 / 한자어의 사이시옷

  17. No Image 15Dec
    by 바람의종
    2008/12/15 by 바람의종
    Views 17150 

    좀체로, 의례적

  18. No Image 17Dec
    by 바람의종
    2008/12/17 by 바람의종
    Views 9757 

    접수, 제출

  19. No Image 17Dec
    by 바람의종
    2008/12/17 by 바람의종
    Views 11772 

    오손도손, 단촐하다

  20. No Image 17Dec
    by 바람의종
    2008/12/17 by 바람의종
    Views 9706 

    뀌띰, 괜시레

  21. No Image 18Dec
    by 바람의종
    2008/12/18 by 바람의종
    Views 8034 

    옥석구분

  22. No Image 18Dec
    by 바람의종
    2008/12/18 by 바람의종
    Views 9888 

    상채기, 상흔, 생재기

  23. No Image 18Dec
    by 바람의종
    2008/12/18 by 바람의종
    Views 9158 

    돋힌

  24. No Image 26Dec
    by 바람의종
    2008/12/26 by 바람의종
    Views 9019 

    승패, 성패

  25. No Image 26Dec
    by 바람의종
    2008/12/26 by 바람의종
    Views 8937 

    운명, 유명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