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12.08 02:21

안 / 않

조회 수 8910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안 / 않

'안'/'않'의 구분과 '안'의 띄어쓰기가 어렵다는 사람이 많다. 우선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다. '아니[안] 벌고 아니[안] 쓴다'에서 보듯 부사 '아니'가 줄어 '안'이 된 것이며, 띄어쓰기를 해 '안 벌다' '안 쓴다' 등으로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하다'와 결합하는 경우 부정인 '아니[안] 하다'(두 단어)와 별개로 '아니하다'가 있다. 한 단어인 '아니하다'는 줄면 '안하다'가 아니라 '않다'가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니하'가 줄어 '않'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니 하다'가 준 '안 하다'와 '아니하다'가 준 '않다'는 있지만 한 단어로 '안하다'는 없다.

'않다'는 주로 보조용언(단독으로는 쓰이지 못함)으로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별로 기쁘지 않다'와 같이 '~지 않다' 형태로 사용된다. 그러나 '그는 말을 않고 떠났다'에서는 '않다'가 타동사로 쓰인 것이다.

'안 하다''~지 않다''않다'의 쓰임새를 보면 '우리 애는 공부를 안 한다'와 '우리 애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 '우리 애는 공부를 않는다'의 세 가지 표현이 가능하다. 일상 대화에서는 '~지 않다'보다 간략한 '안 한다'를 많이 쓴다. 즉 '나 술 좋아하지 않아'보다 '나 술 안 좋아해'를 흔히 쓴다.

'안'은 대부분 띄어 쓰지만, '장사가 너무 안된다'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에서처럼 일·사람이 좋게 되지 못하는 경우('잘되다'의 반대) '안되다'가 한 단어로 '안'을 붙여 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4127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072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5662
1852 신청·청구 바람의종 2009.07.28 8427
1851 애물단지 風磬 2007.01.19 8427
1850 논개 바람의종 2008.04.21 8430
1849 토씨 하나 잘못 쓰면 바람의종 2010.05.06 8433
1848 노박비 바람의종 2008.02.11 8434
1847 산전수전 바람의종 2007.07.19 8434
1846 먹거리와 먹을거리 바람의종 2008.01.08 8435
1845 률과 율 바람의종 2008.04.16 8439
1844 새의 꼬리 바람의종 2010.02.07 8441
1843 부리다와 시키다 바람의종 2008.01.20 8444
1842 망오지·강아지 바람의종 2008.06.13 8446
1841 북녘의 속담 바람의종 2010.02.08 8450
1840 누리마루, 나래마루. 바람의종 2009.11.15 8453
1839 뽀개기 바람의종 2010.05.09 8463
1838 비박 바람의종 2009.05.12 8468
1837 바람의종 2007.03.31 8471
1836 홀아비바람꽃 바람의종 2008.05.25 8473
1835 구렛나루, 구레나루, 구렌나루 / 횡경막 / 관자노리 바람의종 2008.11.03 8475
1834 한계와 한도 바람의종 2011.12.30 8476
1833 해오라기난초 바람의종 2008.04.05 8478
1832 ‘-빼기’가 붙는 말 바람의종 2010.01.18 8481
1831 멘트 바람의종 2010.02.15 84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