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1180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명란젓, 창란젓, 토하젓, 토화젓

발효식품인 '젓갈'은 여러 가지로 쓸모가 많다. 양념을 섞어서 직접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김치를 담글 때나 다른 음식의 맛을 낼 때 쓰기도 한다. 담그는 재료에 따라 그 종류가 무려 1백40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젓갈은 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식품이지만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명태로 만드는 젓갈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알로 만든 것이 명란젓이다. 아가미로는 아감젓을 만들 수 있다. 또 한 가지 재료는 창자다. 이 젓갈을 흔히들 '창란젓'으로 부르지만 바른 용어가 아니다. 명태 창자를 이르는 말은 '창란'이 아니라 '창난'이다. 젓갈 이름도 당연히 '창난젓'이다. '명란젓'에 이끌려 '창란젓'이라 부르기 쉽지만 '알[卵]'이 아니므로 '창란'이라고 써서는 안 된다. 참조기 새끼로 담근 젓갈을 '황새기젓'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또한 '황석어(黃石魚)젓'이 바른 용어다.

'생이'라는 민물새우로 만든 젓갈을 일러 '토화젓'이라고 하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새우 하(蝦)'자를 써서 '토하(土蝦)젓'이라고 해야 한다. '생이'는 새뱅잇과에 속하며 몸의 길이는 3cm 정도이고 몸의 빛깔은 갈색이다.

'꽃 화(花)'자를 쓴 '토화(土花)젓'은 굴의 일종인 미네굴로 담근 젓갈을 말한다. 바다새우로 만든 젓갈의 경우는 잡은 시기에 따라 오젓·육젓·추젓 등으로 나누는데 음력 유월께 잡은 새우로 담근 '육젓'이 가장 품질이 좋다고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238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872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4015
1320 그러모으다, 긁어모으다 바람의종 2008.12.06 7455
1319 뽐뿌와 지르다 바람의종 2008.12.06 10319
1318 이같이, 이 같은 바람의종 2008.11.29 8399
1317 물럿거라, 엊저녁, 옜소, 밭사돈 바람의종 2008.11.29 8570
1316 두리뭉실 바람의종 2008.11.29 10458
1315 더펄이 바람의종 2008.11.29 7765
1314 세일, 리베이트 바람의종 2008.11.27 6750
1313 빨강색, 빨간색, 빨강 바람의종 2008.11.27 8909
1312 아니오, 아니요 바람의종 2008.11.27 6196
1311 죽이란대두 바람의종 2008.11.27 7612
1310 충분 바람의종 2008.11.26 6138
1309 여우 바람의종 2008.11.26 5504
1308 띄다, 띠다 바람의종 2008.11.25 11738
1307 모아지다 바람의종 2008.11.25 7514
1306 꿰매다, 시치다 바람의종 2008.11.25 7752
1305 잠바 바람의종 2008.11.25 7496
1304 옛부터, 옛스럽다 바람의종 2008.11.24 8733
» 명란젓, 창란젓, 토하젓, 토화젓 바람의종 2008.11.24 11180
1302 구비구비, 메꾸다 바람의종 2008.11.24 9521
1301 풍개 바람의종 2008.11.24 9957
1300 이랑마랑 바람의종 2008.11.24 5480
1299 세대주 바람의종 2008.11.23 62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