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11.14 01:40

잇달다, 잇따르다

조회 수 8183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잇달다, 잇따르다

사회는 늘 변화하며 발전합니다. 새해 새 희망으로 기세 좋게 출발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우리 모두는 울고 웃으며 살아갑니다. '일이나 현상의 변화와 연속성'하면 떠오르는 용어가 있는데요. '행위나 상태가 끊이지 않고 이어짐'을 뜻하는 말로 '잇달다'와 '잇따르다'가 있습니다. 둘 다 표준어지만 품사적으로 용례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①유세장에 인파가 잇달았다. 실종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②화물칸을 객차 뒤에 잇달았다. 단추에 단추를 잇단 옷매무새.

①의 '잇달다'는 자동사적 용법으로서 '어떤 사고나 행위 등이 계속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②에서의 '잇달다'는 목적어가 있는 타동사적 용법으로서 주로 '~을 ~에 잇달다'의 형태로 구성돼 '일정한 모양이 있는 사물을 다른 사물에 이어 달다'의 뜻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잇따르다'는 '(행운.비난 따위가)잇따르다' '대통령의 가두행진에 보도 차량이 잇따랐다' 등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동사로 주로 활용되며, 그 뜻 역시 움직이는 물체가 다른 물체 뒤를 이어 따르거나 사건.행동 따위가 연이어 발생한다는 것으로 '잇달다'의 자동사적 용법과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덧붙여 하나 더 알아둘 게 있는데요.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관형형은 각각 '잇단'과 '잇따른'이라는 것입니다. '잇딴 사고' '잇달은 점포' 등의 표기는 잘못된 것이니 기억했으면 합니다.


-
'잇딴 사고'의 '잇딴'은 잘못이다.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관형형은 '잇단'과 '잇따른'이므로 '잇단 사고'와 '잇따른 사고'가 옳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175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841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3228
2710 나그내 file 바람의종 2009.11.03 7940
2709 나까채다, 나꿔채다, 낚아채다 바람의종 2012.07.03 11448
2708 나들목 바람의종 2010.05.29 8947
2707 나들목 / 조롱목 바람의종 2011.11.10 12793
2706 나들목, 분기점 바람의종 2010.05.18 10763
2705 나들이 바람의종 2008.04.20 8844
2704 나락 바람의종 2007.06.09 6769
2703 나래, 내음, 뚝방길 바람의종 2009.03.16 8129
2702 나룻 바람의종 2010.07.20 9651
2701 나름껏, 나름대로 바람의종 2010.02.08 8188
2700 나리 風磬 2006.10.10 17066
2699 나무 이름표 바람의종 2012.04.20 11102
2698 나무노래 바람의종 2008.01.17 7919
2697 나무랬다, 나무랐다 / 바람, 바램 바람의종 2012.08.23 21050
2696 나발과 나팔 바람의종 2010.10.13 11405
2695 나비나물 바람의종 2008.04.24 6066
2694 나수 좀 드소! file 바람의종 2009.07.28 6063
2693 나아질른지 바람의종 2008.11.01 6018
2692 나어 집! 바람의종 2008.10.29 6191
2691 나의 살던 고향은 바람의종 2009.07.07 8908
2690 나이 바람의종 2009.06.01 6014
2689 나절은 낮 시간의 절반 바람의종 2009.11.10 100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