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936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 ~에게, ~한테, ~더러

어떤 행동이 미치거나 행동을 일으키는 대상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와 '-에게'를 사용하는 데 많은 사람이 혼란을 느낀다. 대부분 특별한 구분 없이 '-에게'를 쓰는 경향이 있다. '미국이 우리 정부에게 이라크 파병을 요청했다' '이 같은 사실은 야당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밝혀졌다'는 식으로 '-에게'를 주로 사용한다. 이 경우 '정부에게'는 '정부에', '야당에게'는 '야당에'의 잘못이다.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단어에만 '-에게'를 쓰고, 그 외에는 '-에'를 써야 한다. '부모님에게 꾸중을 들었다' '친구들에게 합격 사실을 알렸다' 등 사람인 경우와 '재수없이 개에게 물렸다' '돼지에게 먹이를 줘라' 등 동물인 경우 '-에게'를 쓴다.

'감사원은 관계 부처에 시정을 지시했다' '북한은 미국에 양자회담을 요구했다' '사흘마다 꽃에 물을 줘야 한다' 등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경우에는 '-에'를 쓴다.

비슷한 낱말로 '-한테'와 '-더러'가 있다. 둘 다 '-에게'와 마찬가지로 사람과 동물의 경우에만 쓰고, 다른 것에는 쓰지 않는다. 차이점은 '-에게'보다 더 구어(문장에서보다 일상 대화에서 많이 쓰는 말)적이라는 데 있다. '선생님한테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았다' '이것은 너한테 주는 선물이다' '그 여자가 너더러 누구냐고 묻더라' '나더러 이런 일을 시키느냐' 처럼 쓰인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080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7199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2327
1408 숫컷, 숫소? 바람의종 2008.09.30 4863
1407 가르치다, 가리키다 바람의종 2008.10.01 6701
» ~에, ~에게, ~한테, ~더러 바람의종 2008.10.01 7936
1405 물을 길러, 라면이 불기 전에 바람의종 2008.10.01 12912
1404 량, 양 (量) 바람의종 2008.10.04 9307
1403 동포, 교포 바람의종 2008.10.04 7877
1402 용트림, 용틀임 바람의종 2008.10.04 8623
1401 세리머니 바람의종 2008.10.07 7402
1400 삭이다, 삭히다 / 썩히다, 썩이다 / 박히다, 박이다 바람의종 2008.10.10 10523
1399 해거름, 고샅 바람의종 2008.10.11 7860
1398 구설수 바람의종 2008.10.11 7071
1397 벌이다, 벌리다 바람의종 2008.10.11 9169
1396 자리 매김 바람의종 2008.10.13 7068
1395 눈꼽, 눈쌀, 등살 바람의종 2008.10.13 9969
1394 즐겁다, 기쁘다 바람의종 2008.10.13 7730
1393 메다, 매다 바람의종 2008.10.14 7452
1392 빌어, 빌려 바람의종 2008.10.14 11009
1391 졸이다, 조리다 바람의종 2008.10.14 6800
1390 굴착기, 굴삭기, 레미콘 바람의종 2008.10.17 7903
1389 갯벌, 개펄 바람의종 2008.10.17 8298
1388 손톱깍이, 연필깍이 바람의종 2008.10.17 5627
1387 굽신거리다 바람의종 2008.10.22 67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