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5.10 16:25

겹말을 피하자(下)

조회 수 6149 추천 수 1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겹말을 피하자(下)

⑫사전에 예방하다 :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성인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예방하기) <예방(豫防)이 '질병·재해 따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처해 막는 일'이란 뜻. '미리 예고(豫告)하다'도 마찬가지다.>

⑬먼저 선취점을 얻다 : '원주 TG가 먼저 선취점을 얻었다.'(→선취점을 올렸다, 먼저 점수를 얻었다) <선취점(先取點)이 '먼저 딴 점수'라는 뜻.>

⑭수많은 관객들 : '그 가수는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수많은 관객을) <'수많은'에 복수 개념이 들어 있으므로 '들'은 필요 없다. '많은 사람들''여러분들'도 마찬가지다.>

⑮간단히 요약하다:(→요약하다) <요약(要約)이 '말이나 글의 요점을 잡아서 간추림'이란 뜻.>

# 기타 :
역전 앞:(→역전(驛前), 역 앞)
계약을 맺다(→계약(契約)하다)
그때 당시(→당시(當時), 그때)
매 시간마다(→매시간, 시간마다)
해변가(→해변)
따뜻한 온정(→온정)등…

처갓집(=妻家), 고목나무(=古木, 枯木), 단발머리(=斷髮) 등은 겹말이지만 관용으로 허용되며, 국어사전에도 표제어로 올라 있다.

겹말은 한자어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그 뜻을 생각하지 않고 쓰는 데에서, 또는 그 의미를 한번 더 강조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간결하고 명료한 글이 설득력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해두고 싶다.

최성우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739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122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6348
1938 이마귀 바람의종 2008.01.24 9160
1937 명사형 어미 바람의종 2010.03.14 9160
1936 미이라, 링겔 바람의종 2008.12.12 9159
1935 가(價) 바람의종 2011.11.16 9154
1934 개불알꽃 바람의종 2008.01.30 9153
1933 크레용, 크레파스 바람의종 2009.03.29 9152
1932 좇다와 쫓다 바람의종 2010.02.08 9152
1931 명사 + 하다, 형용사 + 하다 바람의종 2009.07.17 9152
1930 원인, 이유 바람의종 2009.11.29 9152
1929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바람의종 2008.09.20 9150
1928 찍찍이 바람의종 2010.01.19 9150
1927 국면 바람의종 2007.06.04 9148
1926 낸들, 나 자신, 내 자신 바람의종 2009.05.04 9138
1925 보어 바람의종 2010.02.21 9133
1924 정종 바람의종 2007.10.24 9129
1923 싸다와 누다 바람의종 2009.10.01 9126
1922 결단과 결딴 바람의종 2012.11.01 9126
1921 '지'의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8.05 9112
1920 메밀국수(모밀국수) 風磬 2006.11.26 9110
1919 궁거운 생각! 바람의종 2010.05.28 9109
1918 바라다 / 바래다 바람의종 2008.07.18 9106
1917 돋힌 바람의종 2008.12.18 91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