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5.08 14:17

겹말을 피하자(中)

조회 수 5263 추천 수 1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겹말을 피하자(中)

전회에 이어 자주 보이는 겹말의 사례들을 살펴보자.

⑤ 피랍되다 :  '피랍된 쿠바 여객기가 미국 LA공항에 비상착륙했다.'(→납치된)<피랍(被拉)이 '납치를 당함'이란 뜻. '피살되다' '피습당하다' 등도 마찬가지다.>
⑥ 과반수를 넘는 : (→반수를 넘는, 과반수인)<과반수(過半數)에 이미 '반(半)을 넘다[過]'가 들어 있다.>
⑦ 말로 형언할 수 없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처절한 장면이 많았다.'(→형언할 수 없다, 말로 다 할 수 없다)<형언(形言)하다가 '형용해 말하다'라는 뜻이다.>
⑧ 부상당하다, 부상을 입다 :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8명이 죽고 20여명이 부상당했다.'(→부상하다, 다치다)<부상(負傷)이 '몸에 상처를 입음'의 뜻.>
⑨ ○○상을 수상하다: '임레 케르테스가 '운명'으로 200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노벨 문학상을 받았다)<수상(受賞)이 '상을 받음'의 뜻이다.>
⑩ 아직 시기상조다: '미국이 이라크전 승리를 선언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다.' (→시기상조다, 아직 때가 이르다)<시기상조(時機尙早)가 '어떤 일을 하기에 아직 때가 이르다'는 뜻. '아직 미정 (未定) 이다'도 마찬가지다.>
⑪ 옥상 위에: '고층 빌딩의 옥상 위에 거대한 광고탑이 서 있다.'(→옥상에)<옥상(屋上)이 '지붕 위'라는 뜻이다.>

최성우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4333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9080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5977
1938 쌈마이 바람의종 2009.12.14 9380
1937 구저모디 file 바람의종 2009.12.14 8300
1936 서나서나 허소! file 바람의종 2009.12.14 8763
1935 애기 바람의종 2009.12.04 7025
1934 빈축, 효빈, 눈살, 눈쌀 바람의종 2009.12.04 14294
1933 ‘하므로’와 ‘함으로’ 바람의종 2009.12.04 9427
1932 ‘로서’와 ‘로써’ 바람의종 2009.12.04 9881
1931 실랑이 바람의종 2009.12.04 8946
1930 할미새 바람의종 2009.12.04 9953
1929 어깨를 걸고 나란히 바람의종 2009.12.01 12259
1928 됐거든 바람의종 2009.12.01 8710
1927 아리아리 바람의종 2009.12.01 10884
1926 ‘몇 일’이 아니고 ‘며칠’인 이유 바람의종 2009.12.01 10707
1925 선크림 바람의종 2009.12.01 7852
1924 놉샹이 바람의종 2009.12.01 8523
1923 원인, 이유 바람의종 2009.11.29 9149
1922 땜빵 바람의종 2009.11.29 21308
1921 차별하는 말 미망인 1 바람의종 2009.11.29 10383
1920 곰비임비 바람의종 2009.11.29 8387
1919 싸목싸목 허소! 바람의종 2009.11.29 9685
1918 질투 바람의종 2009.11.29 9616
1917 고니 바람의종 2009.11.29 98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