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15 19:11

시세 조종

조회 수 5452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세 조종

이라크전 개전으로 주식시장이 다소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 우려와 북한 핵 문제 등 변수에다 심리적 요인까지 겹쳐 여전히 '조정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기금 투입 등 정부의 처방에도 약발이 잘 먹히지 않는 모양이다. 주가 조작이나 '시세 조종' 사례도 적잖이 나타나고 있어 이래저래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무겁다.

'조종'과 '조정'은 어떻게 다를까. 조종(操縱)은 비행기·자동차 등 기계를 부리거나, 사람·돈 등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어 움직일 때 쓰인다. 비행기 조종·원격조종·자동조종 등은 기계를 다루는 경우이고, 배후 조종·시세 조종은 사람 또는 돈·가격을 결과적으로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경우다.

조정(調整)은 알맞게 정돈할 때 쓰인다. 선거구 조정·버스 노선 조정·공공요금 조정·구조 조정 등 불합리하거나 비현실적인 부분을 바로잡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기계를 다룰 때 쓰이는 조종을 제외하고 구별한다면, 조종은 자기 의도대로 어떤 것을 쥐락펴락할 때 쓰이고 조정은 개선하거나 조절할 때 쓰인다고 보면 된다.

주가 조작·시세 조종 등 비정상적 거래가 사라지고 대내외 여건이 호전돼 증시가 조정장세에서 활황장세로 돌아서길 기대한다.

배상복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007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664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1628
2970 쑥맥, 쑥, 숙맥 바람의종 2010.07.23 12487
2969 ‘ㄱ’과 ‘ㅂ’ 뒤의 된소리 바람의종 2010.05.17 12485
2968 호나우두(Ronaldo)와 호날두(Ronaldo) 바람의종 2010.02.28 12484
2967 들통나다 바람의종 2008.01.02 12484
2966 ‘빼또칼’과 ‘총대가정’ 바람의종 2010.06.08 12483
2965 완강기 바람의종 2010.04.23 12483
2964 아귀다툼 바람의종 2007.05.16 12481
2963 옴니암니 바람의종 2010.04.06 12480
2962 글러브, 글로브 바람의종 2010.05.29 12479
2961 참 그놈 간풀구만! 바람의종 2010.04.10 12476
2960 써라와 쓰라 바람의종 2010.04.02 12463
2959 병구완, 병구환, 병간호, 고수련 바람의종 2011.01.30 12460
2958 언어의 가짓수 바람의종 2007.09.26 12457
2957 '같이'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9.23 12454
2956 일상어 몇 마디와 ‘-적’ 바람의종 2010.04.13 12453
2955 고맙습니다 / 김지석 바람의종 2007.05.22 12444
2954 호분차 온나! file 바람의종 2010.03.26 12435
2953 오솜소리 나갔지비 바람의종 2010.03.16 12420
2952 들르다/들리다, 거스르다/거슬리다, 구스르다/구슬리다 바람의종 2008.05.24 12415
2951 접두사 ‘새-’와 ‘샛-’ 바람의종 2010.04.10 12396
2950 누리꾼,누리집,누리망 바람의종 2010.05.18 12392
2949 어줍잖다, 어쭙잖다 / 어줍다 바람의종 2009.07.10 123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