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4.15 19:11

시세 조종

조회 수 5478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시세 조종

이라크전 개전으로 주식시장이 다소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쟁 장기화 우려와 북한 핵 문제 등 변수에다 심리적 요인까지 겹쳐 여전히 '조정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기금 투입 등 정부의 처방에도 약발이 잘 먹히지 않는 모양이다. 주가 조작이나 '시세 조종' 사례도 적잖이 나타나고 있어 이래저래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무겁다.

'조종'과 '조정'은 어떻게 다를까. 조종(操縱)은 비행기·자동차 등 기계를 부리거나, 사람·돈 등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어 움직일 때 쓰인다. 비행기 조종·원격조종·자동조종 등은 기계를 다루는 경우이고, 배후 조종·시세 조종은 사람 또는 돈·가격을 결과적으로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경우다.

조정(調整)은 알맞게 정돈할 때 쓰인다. 선거구 조정·버스 노선 조정·공공요금 조정·구조 조정 등 불합리하거나 비현실적인 부분을 바로잡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기계를 다룰 때 쓰이는 조종을 제외하고 구별한다면, 조종은 자기 의도대로 어떤 것을 쥐락펴락할 때 쓰이고 조정은 개선하거나 조절할 때 쓰인다고 보면 된다.

주가 조작·시세 조종 등 비정상적 거래가 사라지고 대내외 여건이 호전돼 증시가 조정장세에서 활황장세로 돌아서길 기대한다.

배상복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5485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2070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6982
1918 질투 바람의종 2009.11.29 9644
1917 고니 바람의종 2009.11.29 9873
1916 들추다, 들치다 바람의종 2009.11.24 10587
1915 가오 잡다, 후카시 잡다 바람의종 2009.11.24 17201
1914 높임말 바람의종 2009.11.24 9797
1913 ‘안 되’는 ‘안 돼’ 바람의종 2009.11.24 9060
1912 조사 ‘밖에’ 뒤엔 부정하는 말 바람의종 2009.11.24 9670
1911 마진 바람의종 2009.11.24 7513
1910 잊다, 잃다 바람의종 2009.11.23 12401
1909 목재가구 / 목제가구 바람의종 2009.11.23 13215
1908 넘어는 동작, 너머는 공간 바람의종 2009.11.23 6741
1907 알비 바람의종 2009.11.23 9479
1906 싸드락싸드락 묵소! 바람의종 2009.11.23 9282
1905 모기버섯, 봉양버섯 바람의종 2009.11.19 13667
1904 실내체육관의 주소지 바람의종 2009.11.19 7781
1903 대통령님께서 바람의종 2009.11.19 6686
1902 랜드마크는 명소,상징물,표지물 바람의종 2009.11.19 7605
1901 진보적 바람의종 2009.11.19 9491
1900 누리마루, 나래마루. 바람의종 2009.11.15 8453
1899 구슬러, 구슬려 / 거슬러, 거슬려 바람의종 2009.11.15 11072
1898 닐리리, 하니바람, 띠어쓰기, 무니 바람의종 2009.11.15 11577
1897 일절 뒤에는 부정어,금지어 바람의종 2009.11.15 93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