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를 달다
본뜻 : 흔히 한자에 토를 달았다고 하면 천지라는 한자에 우리말로 '천지'라고 쓴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자의 우리말 소리는 '독음'이지 '토'가 아니다 '토'라 함은 한문을 읽을 때 그 뜻을 쉽게 알기 위하여 한문 구절 끝에 붙여 읽는 우리말로서 우리말의 조사에 해당한다. '토시'라고 쓰기도 한다. -하야, -하고, -더니, -하사, -로, -면, -에 등이 토에 해당한다.
바뀐 뜻 : 오늘날에 와서는 위에서 설명한 본래의 뜻보다는 얘기 중에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경우에 뒤에 덧붙여 하는 얘기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인다.
"보기글"
-이 한시의 해석이 까다로운데 토만 좀 달아 주시겠습니까?
-넌 어른의 말씀 뒤에 무슨 토를 그렇게 장황하게 다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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