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29 15:38

쥐뿔도 모른다

조회 수 12964 추천 수 1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쥐뿔도 모른다

  본뜻 : 원래는 '쥐좆도 모른다'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옛날에 강아지만큼 크게 자란 어떤 요망한 쥐가 사람으로 변하여 주인 영감을 내쫓고 그 자리에 들어앉아 주인 행세를 했다. 가짜로 오인 받아 집에서 내쫓긴 주인이 하도 억울해서 영험하다는 스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드디어 스님이 알려준 비방으로 요망한 쥐를 내쫓은 주인 영감은 열 일 제쳐 두고 부인부터 불러 앉혔다. 그리고 나서 부인을 나무란 첫마디가 바로 '쥐좆도 모르냐!'였다. 그렇게 오래 살았으면서도 남편과 쥐를 분간하지 못하느냐는 핀잔이었던 것이다. '쥐뿔'이라는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된 말이었는데 표현이 너무 노골적인지라, 부드러운 말로 바꾸다 보니 형태상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뿔'이라는 말로 대치하게 된 것이다.

  바뀐 뜻 : 앞뒤 분간을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경우를 가리키기도 한다.

  "보기글"
  -쥐뿔도 모르는 것이 어른들 일에 뭘 안다고 그렇게 나서니 나서길!
  -시집살이에 대해선 쥐뿔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기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443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1066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5983
1654 형극 바람의종 2007.09.23 12444
1653 ‘김치’와 ‘지’ 바람의종 2007.09.22 6993
1652 바람의종 2007.09.22 9128
1651 행각 바람의종 2007.09.21 8293
1650 합하 바람의종 2007.09.20 8418
1649 한약 한 제 바람의종 2007.09.19 11126
1648 한성 바람의종 2007.09.18 11203
1647 한량 바람의종 2007.09.12 8565
1646 푼수 바람의종 2007.09.10 11631
1645 폐하 바람의종 2007.09.09 9998
1644 팔자 바람의종 2007.09.08 8985
1643 파투 바람의종 2007.09.04 9865
1642 파천황 바람의종 2007.09.04 9817
1641 파국 바람의종 2007.09.01 9023
1640 파경 바람의종 2007.09.01 11116
1639 속과 안은 다르다 / 김수업 바람의종 2007.08.31 8421
1638 아사리판 / 한용운 바람의종 2007.08.31 11427
1637 배제하다?/최인호 바람의종 2007.08.31 8962
1636 고맙습니다 / 김지석 바람의종 2007.05.22 12583
1635 가능·가성능/최인호 바람의종 2007.04.28 8616
1634 필요한 사람?/최인호 바람의종 2007.04.28 8388
1633 위하여/최인호 바람의종 2007.04.28 70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