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절부절 못하다
본뜻 : '안절부절'이란 말 자체가 마음이 썩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쩔 줄 모르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 '못하다'가 덧붙여서 '안절부절 한' 것을 강조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엄밀하게 말의 구조만으로 보자면 '안절부절 못하다'는 초조하고 불안하지 않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 말이 불안하고 초조함을 극도로 강조하는 말로 쓰이고 있다. 우리말 중에는 간혹 이렇게 부정어와 부정어가 합쳐져서 뜻을 강조하는 말들이 있는데, '엉터리 없다'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하는 말이다.
바뀐 뜻 : 마음이 몹시 초조하여 어쩔 줄 모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보기글"
-날씨도 더운데 왜 그렇게 안절부절 못하고 들락거리냐?
-숙이의 신랑감이 온다니까 당사자인 숙이보다도 어머니가 더 안절부절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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