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12.27 10:56

걸신들리다

조회 수 12559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걸신들리다

  본뜻 : 귀신 중에 제일 불쌍한 귀신은 걸신이라고 한다. 그는 늘 이곳 저곳을 다니며 빌어먹어서 배를 채워야 하니 언제나 배가 고플 수밖에 없었다.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라는 귀신이 바로 이 걸신에 해당하는데 늘 굶주려 있는 그들은 음식만 보면 정도가 지나칠 정도로 탐을 냈다. 이 때문에 '걸신들렸다'는 말과 비슷한 뜻으로 '아귀처럼 먹어댄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걸신이 들렸다는 것은 빌어먹어 굶주린 귀신이 몸 안에 들어앉아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바뀐 뜻 : 어떤 음식에 대한 욕심을 지나치게 내거나 게걸스럽게 먹는 모양을 빗댈 때 쓰는 말이다.

  "보기글"
  -아이구, 자네  며칠 동안 밥구경 한 번 못했나?  자네 밥 먹는 꼴이 흡사 걸신들린 사람 같네 그랴
  -얘, 너 갈비에 걸신들렸냐?  누가 쫓아오지 않으니까 좀 천천히 먹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436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102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5922
1742 구구히, 구구이 바람의종 2012.01.07 8771
1741 '첫'과 '처음' 바람의종 2008.09.18 8769
1740 무료와 공짜 바람의종 2009.10.27 8768
1739 옛부터, 옛스럽다 바람의종 2008.11.24 8767
1738 찌르레기 바람의종 2009.05.31 8764
1737 좇다와 쫓다 바람의종 2008.06.08 8764
1736 마니산과 머리 바람의종 2008.01.28 8763
1735 억수 風磬 2007.01.19 8763
1734 세 돈 금반지 바람의종 2009.07.18 8762
1733 대폿잔과 소주잔 바람의종 2008.03.08 8761
1732 트레킹, 트래킹 바람의종 2009.03.27 8758
1731 장보고·논복 바람의종 2008.05.29 8755
1730 사탕·기름사탕 바람의종 2008.06.07 8751
1729 안갯속 바람의종 2010.06.19 8751
1728 천둥벌거숭이 바람의종 2007.03.29 8748
1727 청설모 바람의종 2009.08.07 8745
1726 초미 바람의종 2007.08.30 8744
1725 넨장맞을 바람의종 2008.02.22 8742
1724 부처손 바람의종 2008.02.10 8740
1723 폭염 바람의종 2012.07.05 8740
1722 철쭉 바람의종 2008.08.13 8739
1721 까치설날 바람의종 2010.09.05 87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