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덜이 나다
본뜻 : 거덜은 조선 시대에 가마나 말을 맡아보는 관청인 사복시에서 말을 맡아보던 하인을가리키는 말이었다. 거덜이 하는 일은 궁중의 행차가 있을 때 앞길을 틔우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말을 타고 길을 틔우는 거덜은 자연히 우쭐거리며 몸을 흔들게 되었다. 여기에서 사람이 몸을 흔드는 걸 가리켜 '거덜거린다'하고, 몹시 몸을 흔드는 말을 '거덜마'라고 불렀다.
바뀐 뜻 : 살림이나 그 밖에 어떤 일의 기반이 흔들려서 결딴이 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기글"
-그 집은 남편의 도박 때문에 살림이 거덜이 났다고 하더군요
-내 친구는 큰 돈 투자해서 시작한 사업이 어려워져서 회사가 거덜이 날 지경이라고 하던데 걱정이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963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6143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1032 |
3084 | '미망인'이란 말 | 風文 | 2021.09.10 | 1085 |
3083 | 또 다른 공용어 | 風文 | 2021.09.07 | 916 |
3082 | 편한 마음으로 | 風文 | 2021.09.07 | 1190 |
3081 | 치욕의 언어 | 風文 | 2021.09.06 | 1097 |
3080 | 딱 그 한마디 | 風文 | 2021.09.06 | 1041 |
3079 | 선교와 압박 | 風文 | 2021.09.05 | 997 |
3078 | 또 다른 이름 | 風文 | 2021.09.05 | 964 |
3077 | 옹알이 | 風文 | 2021.09.03 | 1304 |
3076 | 잡담의 가치 | 風文 | 2021.09.03 | 892 |
3075 | 언어 경찰 | 風文 | 2021.09.02 | 1011 |
3074 | 대명사의 탈출 | 風文 | 2021.09.02 | 1122 |
3073 | 말의 토착화 / 국가와 교과서 | 風文 | 2020.07.20 | 2378 |
3072 |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다르게 생각해야 '물건'이 보인다 | 風文 | 2020.07.19 | 2786 |
3071 | 사라진 아빠들 / 피빛 선동 | 風文 | 2020.07.19 | 2355 |
3070 |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아이디어도 끈기다 | 風文 | 2020.07.19 | 2732 |
3069 | 건강한 가족 / 국경일 한글날 | 風文 | 2020.07.18 | 2186 |
3068 |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포도밭의 철학 | 風文 | 2020.07.17 | 2645 |
3067 | '명문'이라는 이름 / 가족의 의미 | 風文 | 2020.07.16 | 2660 |
3066 |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대기업은 싫습니다 | 風文 | 2020.07.15 | 2563 |
3065 | 포퓰리즘 / 특칭화의 문제 | 風文 | 2020.07.15 | 2291 |
3064 | 왜 벌써 절망합니까 - 4. 아이들은 잡초처럼 키워라 | 風文 | 2020.07.14 | 2593 |
3063 | '사과'의 참뜻 / 사람의 짓 | 風文 | 2020.07.14 | 2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