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덜이 나다
본뜻 : 거덜은 조선 시대에 가마나 말을 맡아보는 관청인 사복시에서 말을 맡아보던 하인을가리키는 말이었다. 거덜이 하는 일은 궁중의 행차가 있을 때 앞길을 틔우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말을 타고 길을 틔우는 거덜은 자연히 우쭐거리며 몸을 흔들게 되었다. 여기에서 사람이 몸을 흔드는 걸 가리켜 '거덜거린다'하고, 몹시 몸을 흔드는 말을 '거덜마'라고 불렀다.
바뀐 뜻 : 살림이나 그 밖에 어떤 일의 기반이 흔들려서 결딴이 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기글"
-그 집은 남편의 도박 때문에 살림이 거덜이 났다고 하더군요
-내 친구는 큰 돈 투자해서 시작한 사업이 어려워져서 회사가 거덜이 날 지경이라고 하던데 걱정이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5970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206217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21139 |
3084 | 경을 치다 | 바람의종 | 2007.12.27 | 13501 |
3083 | 집히다 / 짚이다 | 바람의종 | 2011.11.17 | 13498 |
3082 | 메우다, 채우다 | 바람의종 | 2009.09.22 | 13490 |
3081 | 간지는 음력 | 바람의종 | 2010.01.20 | 13481 |
3080 | 노가리 까다 | 바람의종 | 2008.02.22 | 13477 |
3079 | 하릴없다와 할 일 없다 | 바람의종 | 2010.03.08 | 13466 |
3078 | 퍼센트포인트 | 바람의종 | 2011.11.24 | 13466 |
3077 | 노파심 | 바람의종 | 2010.11.01 | 13459 |
3076 | 냄비, 남비 | 바람의종 | 2010.01.15 | 13459 |
3075 | "~하에" | 바람의종 | 2009.10.07 | 13442 |
3074 | 좋으네요, 좋네요 | 바람의종 | 2010.04.19 | 13439 |
3073 | 초를 치다 | 바람의종 | 2010.09.05 | 13433 |
3072 | ‘강시울’과 ‘뒤매’ | 바람의종 | 2010.06.20 | 13431 |
3071 | 진력나다, 진력내다 | 바람의종 | 2011.12.28 | 13430 |
3070 | 응큼하다 | 바람의종 | 2012.10.09 | 13430 |
3069 | 센티 | 바람의종 | 2011.05.01 | 13429 |
3068 | ‘때식을 번지다’와 ‘재구를 치다’ | 바람의종 | 2010.05.07 | 13406 |
3067 | ‘팜므파말’ | 바람의종 | 2011.12.22 | 13406 |
3066 | 가시 돋힌 설전 | 바람의종 | 2010.04.01 | 13404 |
3065 | 어미 ‘-ㄹ지’,의존명사 ‘지’ | 바람의종 | 2010.01.27 | 13402 |
3064 | 자립명사와 의존명사 | 바람의종 | 2010.01.28 | 13390 |
3063 | 깍둑이, 부스럭이 | 바람의종 | 2008.10.27 | 133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