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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6 05:14

미인계

조회 수 7070 추천 수 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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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계

  본뜻 : 원래 미인계는 병법의 하나인 36계 중의 31계에 해당하는 책략이다.  강대국과 대적해서 싸우게 될 땐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워지니 형세에 순응해서 일시적으로라도 적을 섬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섬기는 방식에도 상중하책이 있기 마련인데, 영토를 떼어 주고 화친을 구하여 섬기는 것이 제일 하책이요, 재물을 주고 화친을 구하여 섬기는 것이 그 중간이요, 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섬기는 것이 상책이다.  아름다운 여자를 보내 섬기면 적장의 마음이 해이해지고, 군대의 규율이 흩어지니 자연히 전력이 약하게 될 수밖에 없다.  월나라 왕 구천이 서시라는 미인을 오나라 왕 부차에게 보내 그가 서시의 미모에 빠지게 했다. 부차가 서시에게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는 틈을 타, 오나라를 친 구천이 전에 맛보았던 패배를 승리로 이끈 데서 나온 말이다.

  바뀐 뜻 : 미인을 미끼로 하여 남을 꾀는 계교를 일컫는 말이다.  요즘은 여자 스스로가 나서서 남의 마음을 흐트려 놓아 이익을 도모하는 것도 미인계를 쓴다고 한다.

  "보기글"
  -미인계는 아무나 쓰는 것인 줄 아니?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야 제대로 쓸 수 있는 거란다
  -저 아저씨나 우리 남자들이 가니까 인상만 쓰고 더 이상은 안 깎아 주는데 옥이 니가 가서미인계 좀 써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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