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7.05.25 01:20

가책

조회 수 11743 추천 수 3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책

  본뜻 : 이 말은 원래 불교에서 쓰는 말로 스님들이 수행하다가 잘못을 저지르면 여러 스님들 앞에서 죄를 낱낱이 고하고 거기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지혜와 노혜나라는 두 비구가 있었는데 이들은 걸핏하면 서로 싸우거나 다른 싸움을 몰고 다녔다.  이를 보다 못한 비구들이 그들의 소행을 부처님께 보고했고 부처님은 비구들을 소집해서 두 비구를 가책했다. 가책 받은 비구는 그 동안 비구로서 행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권리와 자격들을 박탈 당했으며 거기에 준해서 가책이 풀어질 때까지 근신해야 했다.

  바뀐 뜻 : 이 말은 뜻이 바뀐 것은 아니고 애초에 불교 용어였던 것이 일상용어로 자리를 잡은 좋은 예라서 여기에 실었다.  꾸짖어 책망한다는 뜻을 가진 '가책'은 오늘날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양심의 가책이 된다' 같은 경우에 쓰인다.

  "보기글"
  -어머니의 주머니에 손을 대고 나서는 양심의 가책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른다
  -바쁘다는 이유로 길 잃은 아이를 못 본 채 놔두고 온 것이 일주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양심의 가책으로 진하게 남아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6441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11011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25742
3282 못지않다, 못지 않다 / 마지않다, 마지 않다 바람의종 2009.03.25 16709
3281 재다, 메우다, 메기다 바람의종 2010.04.25 16708
3280 포클레인, 굴삭기 / 굴착기, 삽차 바람의종 2010.05.31 16667
3279 시건 바람의종 2012.01.19 16666
3278 찧다 / 빻다 바람의종 2010.07.30 16662
3277 고바위, 만땅, 후까시, 엥꼬, 빠꾸, 오라이, 기스 바람의종 2008.12.06 16562
3276 흉칙하다 바람의종 2009.02.02 16529
3275 살아 진천 죽어 용인 바람의종 2008.01.15 16525
3274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 바람의종 2008.03.08 16501
3273 개차반 風磬 2006.09.14 16481
3272 조조할인 바람의종 2010.08.17 16421
3271 개개다(개기다) 風磬 2006.09.13 16404
3270 안전성 / 안정성 바람의종 2012.09.24 16387
3269 우리말 속의 일본말 찌꺼기들 風磬 2006.09.07 16386
3268 단수 정리 바람의종 2007.10.17 16382
3267 외래어 받침 표기법 바람의종 2012.05.07 16363
3266 쟁이와 장이 바람의종 2010.03.24 16361
3265 ‘뜨더국’과 ‘마치다’ 바람의종 2010.04.02 16361
3264 겻불 風磬 2006.09.14 16357
3263 ‘감투’와 ‘망탕’ 바람의종 2010.03.23 16304
3262 팔염치, 파렴치 / 몰염치, 염치, 렴치 바람의종 2012.10.02 16282
3261 차지다 , 찰지다 바람의종 2012.09.04 162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