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달리다
본뜻 : 흔히 성가시거나 괴로운 일을 당하는 것을 '시달리다'고 하는데 본디 이 말은 불교의 '시다림'에서 나온 말이다. 시다림은 인도 중부 왕사성 북쪽에 있는 숲의 이름으로, 일종의 공동묘지였는데 사람이 죽으면 이곳에 시신을 내다 버렸다. 그 때문에 이곳은 공포와 각종 질병이 창궐하는 지옥 같은 장소가 되어 버렸는데, 도를 닦는 수행 승들이 고행의 장소로 이곳을 즐겨 택하곤 했다. 수행자들은 이곳에서 시체가 썩는 악취와 각종 질병과 각종 날짐승들을 견뎌 내야 했다. 그러므로 이 '시다림'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곧 고행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며, 여기에서 '시달림'이라는 말이 나왔다.
바뀐 뜻 : 괴로움을 당하거나 누군가가 계속해서 성가시게 구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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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너무 과도한 시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아이들한테 시달려서야 언제 자기 일을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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