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6.11.16 03:56

돌팔이

조회 수 7922 추천 수 4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돌팔이

  본뜻 : 돌팔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어설픈 기술을 파는 사람이란 뜻에서 '돌다'와 '팔다'가 결합된 것이라는 설과 '돌다'라는 동사와 무당이 섬기는 바리데기 공주를 가리키는 '바리'가 합쳐져서 된 '돌바리무당'이 어원이라는 설도 있다.  그 중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는 돌바리(돌아다니는 무당) 어원 설이 아닐까 한다.  돌바리는 일면 돌무당이라고도 하는데 그는 집집을 방문해서 치료를 겸한 간단한 기도를 하고 점을 쳐준다.  그렇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돌바리는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고 갖가지 사건을 겪는 통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잡다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  주로 환자나 우환이 있는 집에 불려 다니던 돌바리는 그 와중에서 얻은 지식으로 웬만한 환자를 보기도 하고 간단한 처방도 내린다.  그러는 중에 환자를 잘못 다뤄 큰 피해를 끼치는 일도 종종 벌어지곤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서툰 기술을 가지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지식이나 기술을 파는 자들로 여기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한 곳에 터를 잡지 못하고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면서 무업을 하는 선무당을 '돌바리' '돌무당'이라 불렀다.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돌팔이로 변한 것이다.

  바뀐 뜻 :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설익고 변변찮은 기술이나 학식, 또는 물건을 파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기글"

  -너 저번에 새로 해 넣은 이가 말썽이 생겼다며?  그러게 내가 뭐랬니  돌팔이한테는 그런 거 하지 말라 그랬잖아
  -저 사람 얘기하는 게 꼭 돌팔이 같지 않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40608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7058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2158
3410 훈방, 석방 바람의종 2010.07.23 14642
3409 훈민정음 반포 565돌 바람의종 2011.11.20 14462
3408 후텁지근한 風文 2023.11.15 1035
3407 후덥지근 / 후텁지근 바람의종 2012.05.30 11391
3406 효시 바람의종 2007.10.08 13382
3405 효능, 효과 바람의종 2010.04.25 10518
3404 횡설수설 1 바람의종 2010.11.11 15049
3403 획정, 확정 바람의종 2008.12.10 14865
3402 회피 / 기피 바람의종 2012.07.05 11705
3401 회가 동하다 바람의종 2008.02.01 20134
3400 홰를 치다 바람의종 2008.02.01 39520
3399 황제 바람의종 2012.11.02 18400
3398 황소바람 바람의종 2010.09.04 11814
3397 황새울과 큰새 바람의종 2008.01.24 11046
3396 황금시간 / 우리말 속 일본어 風文 2020.06.11 1817
3395 활개를 치다 바람의종 2008.02.01 12570
3394 환멸은 나의 힘 / 영어는 멋있다? 風文 2022.10.28 1173
3393 환갑 바람의종 2007.10.06 18111
3392 화이바 바람의종 2009.09.24 10537
3391 화성돈 바람의종 2012.08.30 10723
3390 홑몸, 홀몸 바람의종 2009.02.14 12016
3389 홍일점 바람의종 2010.10.06 1485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