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6.11.16 03:56

돌팔이

조회 수 8088 추천 수 4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돌팔이

  본뜻 : 돌팔이라는 말이 생기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어설픈 기술을 파는 사람이란 뜻에서 '돌다'와 '팔다'가 결합된 것이라는 설과 '돌다'라는 동사와 무당이 섬기는 바리데기 공주를 가리키는 '바리'가 합쳐져서 된 '돌바리무당'이 어원이라는 설도 있다.  그 중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는 돌바리(돌아다니는 무당) 어원 설이 아닐까 한다.  돌바리는 일면 돌무당이라고도 하는데 그는 집집을 방문해서 치료를 겸한 간단한 기도를 하고 점을 쳐준다.  그렇게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돌바리는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고 갖가지 사건을 겪는 통에 나름대로 여러 가지 잡다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  주로 환자나 우환이 있는 집에 불려 다니던 돌바리는 그 와중에서 얻은 지식으로 웬만한 환자를 보기도 하고 간단한 처방도 내린다.  그러는 중에 환자를 잘못 다뤄 큰 피해를 끼치는 일도 종종 벌어지곤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서툰 기술을 가지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지식이나 기술을 파는 자들로 여기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한 곳에 터를 잡지 못하고 이곳 저곳으로 떠돌아 다니면서 무업을 하는 선무당을 '돌바리' '돌무당'이라 불렀다.  그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돌팔이로 변한 것이다.

  바뀐 뜻 :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설익고 변변찮은 기술이나 학식, 또는 물건을 파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기글"

  -너 저번에 새로 해 넣은 이가 말썽이 생겼다며?  그러게 내가 뭐랬니  돌팔이한테는 그런 거 하지 말라 그랬잖아
  -저 사람 얘기하는 게 꼭 돌팔이 같지 않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54592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201262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16128
1390 기러기 바람의종 2009.02.10 6743
1389 그룹사운드 바람의종 2009.02.08 6887
1388 알은척 / 아는 척 바람의종 2009.02.07 10851
1387 가겠소 / 가겠오 바람의종 2009.02.07 7690
1386 재(齋)/제(祭) 바람의종 2009.02.07 10963
1385 믜운이 바람의종 2009.02.07 8995
1384 수육, 편육, 제육 바람의종 2009.02.05 10312
1383 단음절 띄어쓰기 바람의종 2009.02.05 8496
1382 하락세로 치닫다 바람의종 2009.02.05 13256
1381 날마닥, 날마당 바람의종 2009.02.05 6526
1380 머지않아/멀지않아 바람의종 2009.02.04 10265
1379 실업난 바람의종 2009.02.04 8561
1378 색감 바람의종 2009.02.04 6399
1377 세금 폭탄 바람의종 2009.02.04 5523
1376 경사가 가파라서 바람의종 2009.02.03 11854
1375 담배를 피다 바람의종 2009.02.03 11196
1374 배식 바람의종 2009.02.03 7512
1373 오리 바람의종 2009.02.03 6609
1372 어리숙, 허수룩 / 텁수룩, 헙수룩 바람의종 2009.02.02 9213
1371 ~마라 / ~말라 바람의종 2009.02.02 9653
1370 흉칙하다 바람의종 2009.02.02 16256
1369 빵꾸 바람의종 2009.02.02 87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