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본뜻:'돈'은 칼을 뜻하는 '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려말까지 '전'과 '도'는 화폐를 의미하는 뜻으로 나란히 쓰였고, 소리도 '도'와 '돈'으로 같이 쓰이다가 조선 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후 '돈'으로 통일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학설로는 고려 시대에 '도'가 무게의 단위 '돈쭝'으로 변용 되어 '도'가 '돈'으로 와전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이 밖에도 '돈'은 '도'에서 나온 것으로, 그 의미는 사회 정책상의 훈계가 포함된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돈'은 한 사람이 많이 가지게 되면 칼의 화를 입기 때문에 그것을 훈계하기 위해 '돈'을 '도'라 하고 그것을 '돈'으로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 고대 무덤에서 출토되는 명도전 같은 화폐가 칼모양으로 생긴 것이 이 학설을 직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무튼 위의 세 학설 모두 '돈'이란 것이 쓰기에 따라서 사물을 자르고 재단하는 '칼'처럼 유용한 것인가 하면 생명을 죽이거나 상처 내는 '칼'처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는 공통된 전언을 담고 있다.
바뀐 뜻:상품 교환의 매개물로서 어떤 물건의 가치를 매기거나, 물건값을 치르는 도구로 사용하거나, 재산 축적의 지표로 삼기 위하여 금속이나 종이로 만들어져 사회에 유통되는 물건을 가리킨다.
"보기글"
-돈이 많다고 해서 함부로 쓰다간 반드시 돈 때문에 우는 일이 생길 것이야
-돈 나고 사람 났냐? 사람 나고 돈 났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2006.09.16 | 40633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007.02.18 | 187077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006.09.09 | 202196 |
3410 | 사라져 가는 한글 간판 | 風文 | 2024.01.06 | 935 |
3409 | 북한의 ‘한글날’ | 風文 | 2024.01.06 | 929 |
3408 | 식욕은 당기고, 얼굴은 땅기는 | 風文 | 2024.01.04 | 919 |
3407 | ‘폭팔’과 ‘망말’ | 風文 | 2024.01.04 | 876 |
3406 | 있다가, 이따가 | 風文 | 2024.01.03 | 965 |
3405 | 내일러 | 風文 | 2024.01.03 | 762 |
3404 | 아주버님, 처남댁 | 風文 | 2024.01.02 | 773 |
3403 | 한 두름, 한 손 | 風文 | 2024.01.02 | 767 |
3402 | ‘이고세’와 ‘푸르지오’ | 風文 | 2023.12.30 | 913 |
3401 | “이 와중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께” | 風文 | 2023.12.30 | 750 |
3400 | 뒤치다꺼리 | 風文 | 2023.12.29 | 865 |
3399 | ‘~스런’ | 風文 | 2023.12.29 | 860 |
3398 | ‘며칠’과 ‘몇 일’ | 風文 | 2023.12.28 | 845 |
3397 | 한소끔과 한 움큼 | 風文 | 2023.12.28 | 887 |
3396 | '-시키다’ | 風文 | 2023.12.22 | 782 |
3395 | 여보세요? | 風文 | 2023.12.22 | 736 |
3394 | 장녀, 외딸, 고명딸 | 風文 | 2023.12.21 | 785 |
3393 | 어떤 반성문 | 風文 | 2023.12.20 | 694 |
3392 | 가짜와 인공 | 風文 | 2023.12.18 | 743 |
3391 | '넓다'와 '밟다' | 風文 | 2023.12.06 | 1069 |
3390 | 드라이브 스루 | 風文 | 2023.12.05 | 1072 |
3389 | 상석 | 風文 | 2023.12.05 | 8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