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매와 있음에
‘있으매’는 ‘있-’에 어미 ‘-(으)매’가 결합한 꼴이다. ‘-(으)매’는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낸다. ‘강이 깊으매 큰 고기가 살고 덕이 넓으매 인물이 모여드니라.’
‘있음에’는 ‘있-’에 명사형 어미 ‘-음’과 부사격 조사 ‘에’가 결합했다. ‘에’도 앞말이 원인임을 나타낸다. 어감상 ‘있으매’는 ‘있으므로’, ‘있음에’는 ‘있기 때문에’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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