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글다
물건이 조각나거나 손상되지 않고 본디대로 있다는 뜻이다. ‘전쟁 뒤에도 그 건물은 옹근 채로 남았다.’ 어떤 것이 조금도 축나거나 모자람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옹근 사흘 동안 야단법석을 떨었다.’ ‘그의 나이는 벌써 옹근 쉰이다.’ 매우 실속 있고 다부지다는 뜻이기도 하다. ‘옹골차다’와 비슷한 말이다. ‘나이는 어려도 형 노릇은 옹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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