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아우
동생은 본래 지금의 의미가 아니었다.‘한배에서 태어난 사람’을 뜻했다. 대신 ‘아우’가 현재의 ‘동생’이 하는 기능을 담당했다. 그러나 ‘아우’는 지금도 그렇듯이 쓰임새가 제한적이었다. 같은 성(性) 사이에서만 쓰였다. 남자는 남동생에게만 ‘아우’라고 했다. 현재도 마찬가지다.‘아우’는 ‘동생’이 ‘아우’의 의미를 가지면서 자리를 거의 다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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