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4.18 13:47

저지

조회 수 12216 추천 수 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저지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국민이 휴일을 제대로 쉬면서 여가를 즐기는 비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여가 활동에는 단순한 휴식도 포함되겠지만 각종 레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할 것이다. 국민의 건강이 사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기 때문이다.

레포츠 활동 중 등산이나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축구, 농구 등과 같이 오랜 시간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때 적합한 옷으로 ‘저지’(jersey)가 있다. 특히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용 저지는 여러 무늬와 글씨를 다채롭게 넣어서 매우 화려하게 만든다. 윗옷인 저지는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특수처리된 화학섬유로 만들어서 땀을 빨리 배출하여 몸을 조금이라도 덜 축축하게 하는 기능을 한다.

‘저지’는 원래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있는 영국령 섬의 이름이다. 이곳에서 예전에 만들어 입었던 허름한 양모스웨터가 바로 ‘저지’로 불렸고, 신축성이 강한 천의 한 종류를 가리키기도 하며, 거기서 번져 앞에서 설명한 종류의 운동복 상의를 가리키게 되었다. 한편 저지 섬이 원산인 낙농용 소가 있는데 이것도 ‘저지’라 이른다.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저지’로 적어야 하는데, 각종 광고나 동호회 회원들의 글에서 ‘져지’로 적는 수가 많다. ‘쥬스’를 ‘주스’로, ‘텔레비젼’을 ‘텔레비전’으로 적어야 하는 것처럼 ‘ㅈ, ㅊ’ 다음에는 ‘야, 얘, 여, 예, 요, 유’를 적지 않는다.

김선철/국어원 학예연구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8571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5145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199993
2926 광안리 바람의종 2012.04.19 12266
2925 끊기다 바람의종 2011.05.01 12265
2924 삼십육계 줄행랑 바람의종 2008.01.16 12263
2923 시답잖다 風磬 2007.01.19 12259
2922 의사와 열사 바람의종 2012.03.02 12256
2921 어깨를 걸고 나란히 바람의종 2009.12.01 12256
2920 상일꾼·큰머슴 바람의종 2007.09.28 12251
2919 처리뱅이 바람의종 2011.11.24 12250
2918 드론 바람의종 2012.10.15 12243
2917 몰래 입국, 몰래 출국 바람의종 2010.04.19 12237
2916 자기 개발 / 자기 계발 바람의종 2011.11.24 12228
» 저지 바람의종 2010.04.18 12216
2914 내부치다, 내붙이다 바람의종 2010.11.05 12211
2913 개쓰레기 바람의종 2012.10.05 12209
2912 마린보이 바람의종 2012.08.13 12208
2911 형극 바람의종 2007.09.23 12204
2910 궂기다 바람의종 2010.03.16 12202
2909 ‘-든지’는 선택,‘-던지’는 회상 바람의종 2010.03.17 12195
2908 북녘말 바람의종 2012.10.04 12184
2907 걸판지게 놀다 바람의종 2012.05.09 12178
2906 걷잡아 / 겉잡아 바람의종 2010.03.19 12175
2905 "~주다"는 동사 뒤에만 온다 바람의종 2009.07.25 121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