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7.23 01:38

켄트지

조회 수 65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켄트지

외래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처음 가져보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유치원까지는 교실에 놓고 다니다가 초등학교에 진학하면 미술 수업이 있을 때만 이런 도구들을 가지고 다니게 되는데, 키가 작은 저학년 학생들이 자기 몸집의 절반만한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면 조금 안쓰러움을 느끼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초·중등학교 미술 시간에 스케치북(sketchbook) 대신 켄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스케치북에는 일반적인 도화지들이 묶여 있고, 그런 도화지를 흔히 켄트지라고 하는데, 사전적으로 도화지는 그림을 그리는 데 쓰는 종이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그래서 켄트지, 와트먼지(Whatman紙), 화선지, 닥종이, 조침지 같은 것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전문 분야에서 켄트지는 일반적인 도화지보다 더 질이 고급스러운 종이이다.

‘켄트지’(Kent紙)라는 명칭은 이 종이가 영국 동남부 켄트 지방에서 처음 생산되었던 까닭에 붙었으며, 1930년대의 사전에도 실렸으니 우리가 사용한 지는 꽤 오래된 셈이다. 켄트지도 고급품과 일반품으로 나뉘는데, 고급품은 무명이 원료이고 일반품은 화학 펄프로 만든다.

켄트지는 표면이 평평하고 매끄러워 연필로 가는 선을 그을 수 있고, 지우개로 지워도 보풀이 일지 않고 번지지 않으며, 습도에 의한 줄어듦이 적고 순백색이다. 그래서 그림 그리기뿐 아니라 제도용으로 적합하며, 잘라서 명함이나 카드 용지로도 쓴다.

김선철/국어원 학예연구사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4431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598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4Jul
    by 바람의종
    2009/07/24 by 바람의종
    Views 7677 

    더하고 빼기

  5. No Image 23Jul
    by 바람의종
    2009/07/23 by 바람의종
    Views 7952 

    으시시, 부시시

  6. No Image 23Jul
    by 바람의종
    2009/07/23 by 바람의종
    Views 7841 

    주최, 주관, 후원

  7. No Image 23Jul
    by 바람의종
    2009/07/23 by 바람의종
    Views 8667 

    차돌배기

  8. 당나귀

  9. No Image 23Jul
    by 바람의종
    2009/07/23 by 바람의종
    Views 6543 

    켄트지

  10. No Image 22Jul
    by 바람의종
    2009/07/22 by 바람의종
    Views 8322 

    공멸

  11. No Image 22Jul
    by 바람의종
    2009/07/22 by 바람의종
    Views 9285 

    한잔, 한 잔

  12. No Image 22Jul
    by 바람의종
    2009/07/22 by 바람의종
    Views 11136 

    내쳐, 내친 걸음에, 내친 김에

  13. No Image 22Jul
    by 바람의종
    2009/07/22 by 바람의종
    Views 8298 

    가개·까까이

  14. 가 삘다

  15. No Image 18Jul
    by 바람의종
    2009/07/18 by 바람의종
    Views 8762 

    세 돈 금반지

  16. No Image 18Jul
    by 바람의종
    2009/07/18 by 바람의종
    Views 9656 

    햇볕, 햇빛, 햇살, 햇발

  17. No Image 18Jul
    by 바람의종
    2009/07/18 by 바람의종
    Views 14255 

    체신머리, 채신머리

  18. No Image 18Jul
    by 바람의종
    2009/07/18 by 바람의종
    Views 6133 

    민원

  19. No Image 18Jul
    by 바람의종
    2009/07/18 by 바람의종
    Views 7693 

    오소리

  20.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09/07/17 by 바람의종
    Views 9197 

    명사 + 하다, 형용사 + 하다

  21.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09/07/17 by 바람의종
    Views 6267 

    노트·노트북

  22. No Image 17Jul
    by 바람의종
    2009/07/17 by 바람의종
    Views 7389 

    시라손이

  23. No Image 16Jul
    by 바람의종
    2009/07/16 by 바람의종
    Views 10057 

    야마, 땡깡, 무데뽀

  24. No Image 16Jul
    by 바람의종
    2009/07/16 by 바람의종
    Views 7115 

    민들레 홀씨

  25. No Image 16Jul
    by 바람의종
    2009/07/16 by 바람의종
    Views 11002 

    '밖에' 띄어쓰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