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9.04.09 19:50

가입시더

조회 수 6616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입시더

고장말

‘-입시더/-읍시더’는 경상도 말로, 아주높임·예사높임에 두루 쓰인다. 표준어 ‘-읍시다’와 ‘-오/-소’(가오·먹소)에 대응한다. “할매요, 밥 안 묵었으믄 함께 묵읍시더.”(<부르는 소리> 김향숙) “지발 당분간은 서로 못 본 듯 사입시더.”(<영웅시대> 이문열) ‘-입시더/-읍시더’는 행동을 같이할 것을 청할 때 쓰는데, ‘-입·-읍’이 탈락한 ‘-시더’가 경북 북부에서 쓰이기도 한다. “아이, 그 여 얼매 안 되니더. 여 바로 뒤에 있니더. 그럼 그리 가시더.”(<한국구비문학대계> 경북편)

‘-입시더/-읍시더’에 대응하는 다른 말은 ‘-읍세다’(습세다)와 ‘-읍주’다. ‘-읍주’는 제주에서 쓰인다. “무사마씀, 나도 가삽주.” “어수다(아닙니다). 나, 나 디(같이) 갑주 뭐, 무사 난 아니 갈 말이꽈?”(<한국구비문학대계> 제주편) ‘-읍세다’는 황해·강원을 뺀 북녘에서 두루 쓰이며, 재중동포들이 많은 만주 쪽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제꺽 찍으시우, 그리구 새 집에 갑세다.”(<이사가는 날> 최학수·재북)

‘-읍세다’와 ‘-읍주’는 아주높임 자리에, ‘-읍세’는 예사높임 자리에 쓰인다. “날래 들어가서 아침이나 먹읍세.”(<고려백정의 사위> 김용식·재중) ‘-읍세’에 대응하는 전라말이 ‘-드라고/-더라고’다. “이, 돌른(훔친) 물건 아닝께 싸게 묵드라고.”(<태백산맥> 조정래)

이길재/겨레말큰사전 새어휘팀장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3700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5285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30Apr
    by 바람의종
    2009/04/30 by 바람의종
    Views 8652 

    닥달하다, 원활

  5. No Image 30Apr
    by 바람의종
    2009/04/30 by 바람의종
    Views 5684 

    디려놓곡 내여놓곡

  6. No Image 30Apr
    by 바람의종
    2009/04/30 by 바람의종
    Views 6744 

    험담

  7. No Image 14Apr
    by 바람의종
    2009/04/14 by 바람의종
    Views 6151 

    비둘기

  8. No Image 14Apr
    by 바람의종
    2009/04/14 by 바람의종
    Views 27906 

    연도 / 년도

  9. No Image 14Apr
    by 바람의종
    2009/04/14 by 바람의종
    Views 8011 

    헬스 다이어트

  10. No Image 14Apr
    by 바람의종
    2009/04/14 by 바람의종
    Views 11338 

    콧방울, 코빼기

  11.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10252 

    피난, 피란

  12.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9749 

    바래, 바라

  13.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7324 

    명사형

  14.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6309 

    삐라·찌라시

  15.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9/04/13 by 바람의종
    Views 7038 

    샹재

  16.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10588 

    뜨거운 감자

  17.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10724 

    준말 "럼"

  18.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7749 

    칼라, 컬러

  19.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6616 

    가입시더

  20. No Image 09Apr
    by 바람의종
    2009/04/09 by 바람의종
    Views 5925 

    스스로를?

  21.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10707 

    귓밥을 귀후비개로 파다

  22.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10129 

    파랗네, 파레지다

  23.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7026 

    우리애기

  24.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7641 

    올빼미

  25. No Image 03Apr
    by 바람의종
    2009/04/03 by 바람의종
    Views 9401 

    펜치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