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8.11 05:06

실용글

조회 수 4780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실용글

언어예절

편지·연설문, 평론글·논문, 기사·보도문, 일기·행장·비문·제문, 광고·알림글, 법률·조약·조례, 과학·기술글 …. 갈래가 다양한 실용글들이다.

수학·물리·의학·공학을 쉬운 말글로 풀어쓴다면 일반에 이바지하는 바 많을 터이다. 전문·학술 분야 연구라도 사람들에게 베풀어 알리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문제는 저런 분야에 종사하면서 글쓰기를 겸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과학·이공학 이론이 앞선 나라 말로 돼 있어 대중이 다가가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최근 우리말로 학문·철학하기에 이어 과학·기술 쪽에서도 글쓰기에 애쓰는 움직임이 있어 다행스럽다.

컴퓨터 시대로 오면서 자연어·인공어(통제·기계언어)란 말을 쓴다. 기계나 연장은 사람 수고를 덜어준다. 말글은 소통 수단이자 걸림돌이기도 한데, 전자말 시대에 등장한 것이 기계·자동번역이다. 이는 언어 장벽에서 오는 수고를 더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나라 안팎의 온갖 언론·학술·기업 누리집을 시각을 다투어 읽거나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일이 많아졌다. 날이 갈수록 실용글에서 기계번역의 수요가 늘어날 터이다.

주요 언어 문틀과 낱말, 다양한 말뭉치를 맞대고 엮어 제한된 범위에서나마 사용자에게 익은말로 뒤치어 소통하게 하는 방식인데, 여기서 완벽을 바라기는 무리다. 80% 성능이면 나머지는 사람 몫이겠다.

최인호/한겨레말글연구소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목록 바람의종 2006.09.16 38584
공지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file 바람의종 2007.02.18 185153
공지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風磬 2006.09.09 200012
2992 어디 가여? 바람의종 2008.09.23 4838
2991 아니다라는 바람의종 2008.10.27 4844
2990 숫컷, 숫소? 바람의종 2008.09.30 4860
2989 어떻게 바람의종 2008.10.23 4900
2988 숙제 바람의종 2007.07.28 4922
2987 늦잔이·잠이 바람의종 2008.07.18 4979
2986 ‘-도록 하다’ 바람의종 2008.09.04 5057
2985 부랴부랴 風磬 2006.12.20 5075
2984 노루 바람의종 2008.10.27 5131
2983 고소마리 바람의종 2009.03.23 5135
2982 개망초 바람의종 2008.07.21 5141
2981 바람의종 2008.09.26 5151
2980 자문 바람의종 2008.11.15 5163
2979 바람의종 2009.03.18 5176
2978 곤혹스런 바람의종 2008.07.28 5187
2977 애매모호 바람의종 2008.11.14 5188
2976 겹말을 피하자(中) 바람의종 2008.05.08 5235
2975 삼가 바람의종 2008.10.04 5249
2974 삐라 바람의종 2008.02.15 5262
2973 봄맞이꽃 바람의종 2008.06.27 5269
2972 니가, 지가 바람의종 2008.11.18 5279
2971 이력서 바람의종 2008.08.03 52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