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2.05 12:45

게르만 말겨레

조회 수 859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게르만 말겨레

유럽 쪽 말겨레 가운데 역사가 오래고 그 분포가 넓은 것에 게르만 말겨레가 있다. 독일말이 게르만 말겨레에 드는 대표적인 말이다. 이 게르만 말겨레는 다시 몇 갈래로 나뉜다.

발트해 북쪽에서 게르만 말겨레에 드는 말에는 고대 아이슬란드말에서 내려온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스웨덴말·노르웨이말·덴마크말이 있다. 이들은 저마다 자기 말을 해도 서로 의사소통이 될 정도로 비슷하다. 다만 이웃한 핀란드말은 이들과는 전혀 다른 우랄 말겨레에 속한다.

발트해 남쪽에 있는 게르만 말겨레는 역사적으로 다시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독일말로 발전한 높은 지대 게르만말이고, 다른 하나는 낮은 지대 게르만말로 그 일부가 영어와 네덜란드말로 발전하였다.

영어를 기준으로 게르만 말겨레의 친족 관계를 비유해서 살펴보자. 우선 영어는 네덜란드말과는 형제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독일말과는 사촌 정도로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들과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스웨덴말·노르웨이말·덴마크말과는 재종쯤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삼종(팔촌)도 생각해 본다면, 라틴 말겨레에 드는 프랑스말과 스페인말, 슬라브 말겨레에 드는 러시아말, 그리고 그리스말 따위가 될 것이다.

영어는 프랑스말에서 수많은 낱말을 가져왔기에 겉으로는 프랑스말과 같은 말겨레처럼 보이지만, 역사적으로나 문법적으로는 독일말과 같이 게르만 말겨레에 든다.

권재일/서울대 교수·언어학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3772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5378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08May
    by 바람의종
    2008/05/08 by 바람의종
    Views 5281 

    겹말을 피하자(中)

  5. No Image 10May
    by 바람의종
    2008/05/10 by 바람의종
    Views 6166 

    겹말을 피하자(下)

  6. No Image 06May
    by 바람의종
    2008/05/06 by 바람의종
    Views 6139 

    겹말을 피하자(上)

  7. No Image 25Jul
    by 바람의종
    2009/07/25 by 바람의종
    Views 14447 

    겸연쩍다, 멋쩍다, 맥쩍다

  8. No Image 06May
    by 바람의종
    2010/05/06 by 바람의종
    Views 9363 

    겸손해 하다

  9. No Image 27Oct
    by 바람의종
    2007/10/27 by 바람의종
    Views 10147 

    결초보은

  10. No Image 26Mar
    by 바람의종
    2010/03/26 by 바람의종
    Views 14670 

    결제와 결재

  11. No Image 31Oct
    by 바람의종
    2008/10/31 by 바람의종
    Views 10878 

    결재, 결제

  12. No Image 13Mar
    by 바람의종
    2008/03/13 by 바람의종
    Views 7662 

    결속

  13. No Image 01Nov
    by 바람의종
    2012/11/01 by 바람의종
    Views 9191 

    결단과 결딴

  14. No Image 26Sep
    by 바람의종
    2008/09/26 by 바람의종
    Views 8586 

    결단, 결딴

  15. No Image 06Aug
    by 바람의종
    2010/08/06 by 바람의종
    Views 10611 

    겯다

  16. No Image 15Nov
    by 바람의종
    2011/11/15 by 바람의종
    Views 8825 

    겨울올림픽

  17. 겨울

  18. No Image 09Mar
    by 바람의종
    2010/03/09 by 바람의종
    Views 10265 

    겨우내, 가으내

  19. No Image 05Feb
    by 바람의종
    2008/02/05 by 바람의종
    Views 8599 

    게르만 말겨레

  20. No Image 14Sep
    by 風磬
    2006/09/14 by 風磬
    Views 19555 

    게거품

  21. No Image 11May
    by 바람의종
    2010/05/11 by 바람의종
    Views 11573 

    겁나게 퉁겁지라!

  22. No Image 09Jul
    by 바람의종
    2010/07/09 by 바람의종
    Views 11297 

    겁나게 꼬시구만!

  23. No Image 31Jul
    by 바람의종
    2009/07/31 by 바람의종
    Views 8603 

    겁나

  24. No Image 15May
    by 바람의종
    2009/05/15 by 바람의종
    Views 7019 

    검어솔이

  25. No Image 03Mar
    by 바람의종
    2010/03/03 by 바람의종
    Views 7371 

    검식, 감식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