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08.01.22 11:47

인사말

조회 수 8763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인사말

해가 바뀌면 인사를 나눈다. 세계 어느 나라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비슷한 인사말로 건강하고 부자 되기를 빈다. 인사말에는 상대의 안녕을 비는 보편적인 감정이 담겨 있다.

인사말은 그냥 관용적으로 하기도 하고 대답을 요구하기도 한다. 우리말의 ‘안녕하세요’, 중국말의 ‘니 하오’, 일본말의 ‘곤니치와’ 등은 본디 안부를 묻는 말이지만 이젠 관용으로 굳어져 그냥 같은 말로 응대하면 인사가 된다. 그러나 영어의 How are you?, 프랑스말의 Comment allez-vous?는 대답을 요구한다. 또한 뜻을 분석해 내기는 어렵지만 발음이 쉬운 인사말도 많다. Hello, Hej, Hola, Aloha, Ola, Ciao 등이 그렇다. 아랍말의 Assalamu alaykum은 종교적 뜻이 담긴 인사말이다.

그런데 하루를 몇으로 나누어 하는 인사말도 있다. 영어는 넷으로 나뉘는데, 아침·점심·저녁·밤에 따라 Good morning, Good afternoon, Good evening, Good night로 인사말이 쓰인다. 프랑스말은 오전·오후·밤에 따라 Bon jour, Bon soir, Bon nuit로 쓰인다. 아이슬란드말은 낮·저녁·밤으로, 아프리카 월로프말은 아침·낮·밤으로 나뉘며, 일본말은 아침·낮·저녁으로 나뉘어 ‘오하요우, 곤니치와, 곰방와’로 쓰인다. 힌디말은 아침·밤으로 나눠 표현된다. 이런 시간 구분이 없는 말에는 우리말의 ‘안녕하세요’를 비롯하여 베트남말, 줄루말 등이 있다.

권재일/서울대 교수·언어학


  1. ∥…………………………………………………………………… 목록

    Date2006.09.16 By바람의종 Views39135
    read more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Date2007.02.18 By바람의종 Views185709
    read more
  3.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Date2006.09.09 By風磬 Views200605
    read more
  4. 시치미를 떼다

    Date2008.01.18 By바람의종 Views10647
    Read More
  5. 신물이 나다

    Date2008.01.18 By바람의종 Views17324
    Read More
  6. 압록강과 마자수

    Date2008.01.18 By바람의종 Views6726
    Read More
  7. 성별 문법

    Date2008.01.18 By바람의종 Views6715
    Read More
  8. 윽박

    Date2008.01.18 By바람의종 Views10067
    Read More
  9. 심금을 울리다

    Date2008.01.19 By바람의종 Views13142
    Read More
  10. 쑥밭이 되다

    Date2008.01.19 By바람의종 Views9197
    Read More
  11. 말과 글

    Date2008.01.19 By바람의종 Views3978
    Read More
  12. 며느리밥풀

    Date2008.01.19 By바람의종 Views5810
    Read More
  13. 안시성과 아골관

    Date2008.01.19 By바람의종 Views6585
    Read More
  14. 씨가 먹히다

    Date2008.01.20 By바람의종 Views8472
    Read More
  15. 씨알머리가 없다

    Date2008.01.20 By바람의종 Views7970
    Read More
  16. 말차례

    Date2008.01.20 By바람의종 Views487549
    Read More
  17. 부리다와 시키다

    Date2008.01.20 By바람의종 Views8157
    Read More
  18. 달맞이꽃

    Date2008.01.20 By바람의종 Views6213
    Read More
  19. 아닌 밤중에 홍두깨

    Date2008.01.21 By바람의종 Views11705
    Read More
  20. 아퀴를 짓다

    Date2008.01.21 By바람의종 Views13273
    Read More
  21. 태백산과 아사달

    Date2008.01.21 By바람의종 Views7363
    Read More
  22. 악머구리 끓듯 한다

    Date2008.01.22 By바람의종 Views10089
    Read More
  23. 안절부절 못하다

    Date2008.01.22 By바람의종 Views7325
    Read More
  24. 인사말

    Date2008.01.22 By바람의종 Views8763
    Read More
  25. 소젖

    Date2008.01.22 By바람의종 Views629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56 Next
/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