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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4 22:48

경제 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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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말

새말을 조사해 주제별로 나눠 보면 사회상을 반영하는 말이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많은 게 경제와 관련된 말이다. 이쪽은 대체로 ‘김치 지수’, ‘곰형 투자자’, ‘오일테크’처럼 경제 지표나 투자·절약과 관련돼 있다.

경제와 관련된 새말에는 비유적인 말이 특히 많다. 투자자 유형을 분류한 말로 ‘곰형 투자자, 황소형 투자자, 돼지떼형 투자자’ 등이 있다. 동물 이미지를 빌려 투자자의 특성을 나타낸 것이다. ‘곰형’은 말 그대로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을, ‘황소형’은 확신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성격, ‘돼지떼형’은 많은 이들이 몰려들 때 투자하고 빠져나갈 때 같이 되파는 등 다중의 움직임과 함께하다 손해를 보는 투자자를 이른다.

스포츠 복권을 사는 방식을 가리키는 말도 있다. ‘고시파식 베팅법’은 고시공부를 하듯 열심히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여 내기를 거는 방식이고 ‘애국 베팅’은 우리나라의 승리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조건 한국 팀이 이기는 쪽에 내기를 거는 방식이다. 그물로 고기를 잡듯 다양한 점수대에 내기를 걸어 이익을 얻으려는 방식은 ‘그물 마킹’이라 한다.

비유적이라는 것은 곧 주관적이라는 뜻이므로 이런 말들은 대부분 언론에서 만들어져 몇 번 쓰이다 사라진다. 새 물건·사건·개념에 따라 자연스레 생겨난 말보다 대중의 호응을 얻기가 힘든 까닭이다.

김한샘/국립국어원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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