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2518 추천 수 1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한겨레









전체적인 개념을 가진 ‘한국 문화’는 고장(지역) 문화와 보완적이다. 고장 문화가 모여서 한국 문화가 된다. 우리에겐 막연히 서울 문화를 한국 문화의 중심에 두고 지역 문화와 대비시키는 경향이 있다.

또 표준어와 대응되는 언어를 사투리(방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방언은 고장말, 표준어는 서울말인 까닭에 지역과 중심의 대립적인 개념에서 오는 것이다. 실제로 표준어에 대응되는 말은 ‘일상어’다. 표준어는 인위적이며 ‘특별한’ 언어이고, 일상어는 고장말·비속어, 관용 표현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레 사용하는 언어를 말하기에 ‘일상’과 ‘비일상’(격식)이라는 점에서 대응된다. 여러 고장에서 쓰는 방언들이 모여서 공통어인 한국어가 되므로 ‘공통어’와 지역어가 대응되는 말이다.

표준어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인공 언어로, 지역과 쓰는 계층이 ‘교양 있는 사람들이 쓰는 현대 서울말’로 한정된다. 북쪽의 ‘문화어’와는 달리, 남쪽의 표준어에는 일상어나 고장말이 아주 일부만 들어 있으며, 대체로 문어적인 성격을 띤다. 시·소설이나 논문·실용문 따위 공식문에 많이 쓴다.

방언과 같은 ‘일상적’ 언어는 일상 대화에서 쓰는 입말체 성격을 띠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쓰는 계층이 다양하다. 그 사용이 매우 자연스러워 비어나 속어, 관용 표현 등이 활발하게 구사된다. 소설의 대화체, 설화, 민요와 같이 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구비문학에 많이 쓰인다.

이태영/전북대 교수·국어학





***** 윤영환님에 의해서 게시물 카테고리변경되었습니다 (2008-10-14 00:05)

  1. No Image notice by 바람의종 2006/09/16 by 바람의종
    Views 52475 

    ∥…………………………………………………………………… 목록

  2.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3. No Image notice by 風磬 2006/09/09 by 風磬
    Views 213961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4. No Image 23Mar
    by 바람의종
    2009/03/23 by 바람의종
    Views 5172 

    고소마리

  5. No Image 18Sep
    by 風磬
    2006/09/18 by 風磬
    Views 20605 

    고수레

  6. No Image 08Jun
    by 바람의종
    2010/06/08 by 바람의종
    Views 11062 

    고슬고슬, 가슬가슬 / 찰지다, 차지다

  7. No Image 12Jan
    by 바람의종
    2008/01/12 by 바람의종
    Views 7898 

    고양이

  8. No Image 11Oct
    by 바람의종
    2008/10/11 by 바람의종
    Views 6555 

    고양이

  9. No Image 18Aug
    by 風文
    2022/08/18 by 風文
    Views 1147 

    고양이 살해, 최순실의 옥중수기

  10. No Image 28Sep
    by 바람의종
    2012/09/28 by 바람의종
    Views 11696 

    고육지책, 궁여지책

  11.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12. No Image 30Mar
    by 바람의종
    2010/03/30 by 바람의종
    Views 13115 

    고주망태

  13. No Image 21Sep
    by 風磬
    2006/09/21 by 風磬
    Views 14344 

    고주망태

  14. No Image 02Feb
    by 바람의종
    2008/02/02 by 바람의종
    Views 9636 

    곤색

  15. No Image 30Apr
    by 바람의종
    2010/04/30 by 바람의종
    Views 9384 

    곤욕과 곤혹

  16. No Image 02Feb
    by 바람의종
    2008/02/02 by 바람의종
    Views 8858 

    곤조

  17. No Image 17Apr
    by 바람의종
    2010/04/17 by 바람의종
    Views 15486 

    곤죽

  18. No Image 29Sep
    by 風磬
    2006/09/29 by 風磬
    Views 12357 

    곤죽

  19. No Image 17Apr
    by 바람의종
    2008/04/17 by 바람의종
    Views 5779 

    곤혹과 곤욕

  20.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8/07/28 by 바람의종
    Views 5232 

    곤혹스런

  21. No Image 13Apr
    by 바람의종
    2008/04/13 by 바람의종
    Views 6626 

    곧은밸

  22. No Image 06Apr
    by 바람의종
    2010/04/06 by 바람의종
    Views 11778 

    골덴

  23. No Image 28Jul
    by 바람의종
    2008/07/28 by 바람의종
    Views 6333 

  24. No Image 29Nov
    by 바람의종
    2009/11/29 by 바람의종
    Views 8400 

    곰비임비

  25. No Image 08Oct
    by 風文
    2021/10/08 by 風文
    Views 774 

    공공 재산, 전화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7 Next
/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