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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16:31

남북전쟁 때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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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이야기 - 김형균 엮음


    2. 불가사의의 진실을 찾아서

      남북전쟁 때의 유령

  미국 조지아 주의 한 집에서 유령이 사진에 나타난 괴현상이 일어났다. 집주인인 그레고리 야추어 씨는 '처음 이사왔을 때부터 좀 꺼립직했었습니다. 그날 밤부터 이상한 일을 당했지요. 멀쩡하던 불빛이 갑자기 꺼졌다. 켜졌다 하는 것입니다. 또 그 다음 날부터는 수도꼭지가 저절로 틀어져서는 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포크나 접시 같은 것이 방안을 막 날아디니기도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포크나 잡시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의자, 탁자 같은 것이 벽에 박히기도 했습니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야추어 씨가 유령의 존지를 알게 된 것은 사진을 찍고 나서였다. 어느 날, 야추어 씨는 2층 난간에 기대어 서서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그의 부인이 아래층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을 봅아보니 1층과 2층의 계단 사이 허공에 웬 남자가 붕 떠있었다. 키가 크고 하얀 옷을 입은 남자였다. 야추어 씨와 그의 부인은 그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는 깜짝 놀랐으나 필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일이 또 일어났다. 야추어 씨가 자기 아들을 사진을 찍어주고 알게 된 일이다. 아들은 아버지 자가용 앞에 서서 함껏 폼을 잡았다. 자동차안에는 분명히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사진을 뽑아보자 자동차 뒷자석에 금발 머리의 어린 소녀가 앉아 있는 것이었다. 아들을 그 사진을 보자마자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두 번 다시 아버지 자동차는 타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에 이곳을 방문한 '유령퇴치자'들은 '이 집에는 남북전쟁 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모여 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 말을 들은 야추어 씨는 교회에 가서 여러 자료를 찾아 보았다. 그리고 야추어 씨는 그집이 남북전쟁 때 병원으로 쓰였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야추어 씨는 멍청히 서서 중얼거렸다. '그래, 그 사진에 나타난 유령이 바로 의사의 유령인지도 모르지. 하얀 옷을 입고 있었으니......'
  그 후에도 야추어 씨 집에는 여러 번 유령이 목격되었다. 참다 못한 야추어 씨네 가족들은 이사를 가게 되었고, 지금은 어느 누구도 그 집 앞을 지나가는 것조차 꺼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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