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5.18 16:31

남북전쟁 때의 유령

조회 수 3603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이야기 - 김형균 엮음


    2. 불가사의의 진실을 찾아서

      남북전쟁 때의 유령

  미국 조지아 주의 한 집에서 유령이 사진에 나타난 괴현상이 일어났다. 집주인인 그레고리 야추어 씨는 '처음 이사왔을 때부터 좀 꺼립직했었습니다. 그날 밤부터 이상한 일을 당했지요. 멀쩡하던 불빛이 갑자기 꺼졌다. 켜졌다 하는 것입니다. 또 그 다음 날부터는 수도꼭지가 저절로 틀어져서는 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포크나 접시 같은 것이 방안을 막 날아디니기도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자 포크나 잡시 같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의자, 탁자 같은 것이 벽에 박히기도 했습니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야추어 씨가 유령의 존지를 알게 된 것은 사진을 찍고 나서였다. 어느 날, 야추어 씨는 2층 난간에 기대어 서서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그의 부인이 아래층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사진을 봅아보니 1층과 2층의 계단 사이 허공에 웬 남자가 붕 떠있었다. 키가 크고 하얀 옷을 입은 남자였다. 야추어 씨와 그의 부인은 그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는 깜짝 놀랐으나 필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일이 또 일어났다. 야추어 씨가 자기 아들을 사진을 찍어주고 알게 된 일이다. 아들은 아버지 자가용 앞에 서서 함껏 폼을 잡았다. 자동차안에는 분명히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사진을 뽑아보자 자동차 뒷자석에 금발 머리의 어린 소녀가 앉아 있는 것이었다. 아들을 그 사진을 보자마자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두 번 다시 아버지 자동차는 타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에 이곳을 방문한 '유령퇴치자'들은 '이 집에는 남북전쟁 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모여 살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 말을 들은 야추어 씨는 교회에 가서 여러 자료를 찾아 보았다. 그리고 야추어 씨는 그집이 남북전쟁 때 병원으로 쓰였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야추어 씨는 멍청히 서서 중얼거렸다. '그래, 그 사진에 나타난 유령이 바로 의사의 유령인지도 모르지. 하얀 옷을 입고 있었으니......'
  그 후에도 야추어 씨 집에는 여러 번 유령이 목격되었다. 참다 못한 야추어 씨네 가족들은 이사를 가게 되었고, 지금은 어느 누구도 그 집 앞을 지나가는 것조차 꺼린다고 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Date2024.05.22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9396
    read more
  2.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38838
    read more
  3.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Views41306
    read more
  4.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Date2019.06.20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4577
    read more
  5. 나는 영국과 결혼했다

    Date2007.01.25 By바람의종 Views3123
    Read More
  6. 나는 왕이다

    Date2010.03.12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31838
    Read More
  7. 나라를 건진 조선의 의기남아

    Date2020.06.10 By風文 Views1399
    Read More
  8. 나라를 더럽히고 고통을 준 원흉이 나였단 말인가

    Date2010.08.27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5497
    Read More
  9. 나르시시즘

    Date2007.01.26 By바람의종 Views2781
    Read More
  10. 나를 봐 - 이정

    Date2023.02.13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1871
    Read More
  11. 나무야 나무야

    Date2010.04.10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9900
    Read More
  12. 나의 시골 밥상 공모전

    Date2009.03.19 By바람의종 Views19607
    Read More
  13. 나폴레옹, 일모도원

    Date2022.06.19 By風文 Views1453
    Read More
  14. 낙동 정맥의 끝자락에 서서

    Date2009.04.13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6250
    Read More
  15. 낙동강 걷기를 떠나며

    Date2009.03.14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0889
    Read More
  16. 낙동강3.14 - 첫번째 순례 이야기

    Date2009.08.05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4119
    Read More
  17. 낙동강을 따라가보자

    Date2010.01.06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2175
    Read More
  18. 낙동강의 마지막 나루가 있던 곳

    Date2009.11.19 Category좋은글 By바람의종 Views26958
    Read More
  19. 낙양지가

    Date2007.12.16 By바람의종 Views3955
    Read More
  20. 남가지몽

    Date2007.12.17 By바람의종 Views4460
    Read More
  21. 남과 사이가 벌어졌을 때,

    Date2023.02.04 Category좋은글 By風文 Views1624
    Read More
  22. 남북전쟁 때의 유령

    Date2010.05.18 By바람의종 Views3603
    Read More
  23. 남상

    Date2007.12.18 By바람의종 Views37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