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663 추천 수 2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다리가 달린 물고기처럼 생긴 엑소로톨

 

  땅이나 바다를 모두 찾아봐도 엑소로톨(도룡뇽의 종류)이라고 불리는, 멕시코 산 양서류 생물처럼 이상하게 생긴 괴물은 없을 것이다. 이 희한한 생물은 다른 양서동물과는 달리 유충 시절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즉, 개구리의 유충인 올챙이는 성장을 하게 되면서 올챙이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이 엑소로톨은 올챙이 모습의 유충이 성장하면서 더 큰 올챙이로 변할 뿐이다. 이렇게 특수한 성장 과정 때문에 다른 양서동물들의 아가미는 자라면서 퇴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엑소로톨은 성장 후에도 이 아가미를 여전히 사용한다. 20cm 정도의 크기로 성숙한 엑소로톨을 보면, 마치 둔한 발이 달려 있는 물고기와 같은 느낌이 든다.


     1,425명의 상대방을 죽인 테오기네스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통치자들은 상대방이 죽을 때까지 혈투를 계속하는 검투사들의 살인 경기를 즐겨 구경하였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타소스 출신으로 무적을 자랑하던 테오기네스라는 힘센 검투사가 있었다. 테오기네스는 기원전 900년경 왕위에 오른 테수스 왕자를 모시던 검투사였는데 이 테수스 왕자가 즐기던 혈투는 자신이 직접 고안한 것으로서 그 잔인성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 이 혈투에 참가한 두 선수의 몸은 서로 얼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놓여진 돌의자에 각각 묶어진 채 양 선수의 손에는 날카로운 쇠징이 달린 가죽장갑이 끼워진다. 신호와 함께 상대방을 쇠장갑으로 때리는 혈투가 시작되어 두 선수 중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이 잔인한 경기가 계속되는 것이다. 긴 선수 생활을 통하여 뛰어난 격투술을 갖추게 된 테오기네스는 상대한 선수 1,425명을 모두 죽이는 전적을 자랑하게 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380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38687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1134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565
999 그림사진 꽃 1~20 바람의종 2011.12.26 34590
998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멋쟁이의 필수품, 생선 등뼈 바람의종 2011.12.26 3984
997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금지 1호였던 가발 바람의종 2011.12.23 3067
996 가장 좋은 가훈 바람의종 2011.12.23 28311
995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염색은 남자들이 즐겨했다 바람의종 2011.12.22 3424
994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라면 죽음까지도 불사한 여성들 바람의종 2011.12.21 3681
993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예쁜 남자, 야한 남자 바람의종 2011.12.13 4416
992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4. 고대엔 남성들도 립스틱을 발랐다. 바람의종 2011.12.12 3323
991 양의 값 바람의종 2011.12.09 29884
990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3. 무섭기만 했던 어린이 책 바람의종 2011.12.05 4012
989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3. 드라큘라의 모델은? 바람의종 2011.12.04 3573
988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3. 히틀러 때문에 외면 당한 '헨젤과 그레텔' 바람의종 2011.11.30 3078
987 잎위에 꽃이 피는 '루스쿠스 아쿨레아투스' 바람의종 2011.11.29 41917
986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3. 뛰어난 사기꾼, 장화 신은 고양이 바람의종 2011.11.28 3552
985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3. 진짜 신데렐라는? 바람의종 2011.11.27 4044
984 좋은글 열리지 않은 사회와 코미디의 적들 바람의종 2011.11.26 29505
983 문화의 171가지의 표정 - 3. 강간당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바람의종 2011.11.25 6064
982 다툼의 막대 바람의종 2011.11.25 26462
981 좋은글 씨 없는 수박은 우장춘의 발명품이다? 바람의종 2011.11.24 325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