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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의 아버지 오르페우스의 이야기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음악이 인간의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이러한 믿음을 철학적 이론으로까지 정립하게 되었다. 또한 그리스 사람들은 음악의 윤리성인 에토스를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시인들과 음악가, 또한 일반 사람들도 이것을 당연시하였다. 그리스 사람들의 음악의 힘에 대한 이해는 아름다운 오르페우스의 이야기 속에서 정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르페우스는 전설적인 시인이며 음악가였다.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가 오르페우스에게 수금(일곱 줄로 된 손으로 타는 악기)을 주었고 예술의 여신인 뮤즈가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는 음악으로써 사람과 짐승들을 매혹시킬 뿐만 아니라 나무와 바위도 감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비극적인 오르페우스의 삶이 그의 아름다운 예술을 더욱 감동적인 것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그의 아내 유리디케가 죽자 오르페우스는 그의 보호신에게 유리디케를 황천에서 구해올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의 보호신은 오르페우츠의 청을 들어주었는데 다만 지하 세계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유리디케를 돌아보지 말라는 조건을 세웠다.

  그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르페우스는 지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지키고 있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비롯해 모든 장애물을 다 부수어 버렸다. 그런데 오르페우스를 보고 기쁨에 넘친 유리디케는 왜 남편이 자기를 쳐다보지 않으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딱 한 번만 자기를 쳐다봐달라고 오르페우스에게 간청하였다. 지상의 세계로 통하는 문에 닿기 바로 전인데 오르페우스는 아내의 애원을 뿌리칠 수 없게 되었다. 뒤를 돌아본 순간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유리디케는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 영원히 그의 시야에서 멀어져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음악극을 위해서도 아주 이상적인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 이야기를바탕으로 많은 오페라가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2개는 몬테베르디와 글룩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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