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4834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만했던 여자, 클레오파트라

  미모와 지성으로 유명했던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근친 결혼으로 태어난 4대의 직계 자손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오빠와 언니의 딸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부모 또한, 그들 부모의 언니와 오빠 사이에서 태어난 복잡한 혈연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부모의 부모, 즉 클레오파트라의 조부모들 또한 자신들의 언니와 오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편, 클레오파트라 개인의 천성적인 미모와 지혜로움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내려왔던 혈족간의 결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한다. 클레오파트라는 그녀의 오빠 두 명과 결혼했으며 후에 그들을 죽였다. 프톨레미 14세는 물 속에서 숨지게 했고 프톨레미 15세는 독살시켰다. 고대의 왕실 관습이었던 오빠와 누이 간의 혈족 결혼을 프톨레미 왕가가 이집트를 다스리는 동안 줄곧 지켜졌다. 왕은 신의 핏줄을 이어받은 사람(즉 신의 아들)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왕의 반려자도 이와 동등한 조건을 갖춘, 즉 출생의 근원이 같은 그의 아버지의 딸인 누이밖에 될 수 없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인들 중 이런 혈족 결혼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 밖의 이집트 왕조들을 살펴보아도 오빠와 누이 간의 혈족 결혼은 13세대 동안 이어져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은 모두 총명했으며, 다음 후손들 사이에서 모두 사내만 태어나 그들과 결혼할 누이들이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순간까지 이러한 관습은 계속 지켜져왔다고 한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1. 황석영 - 5.18강의

    Date2024.05.22 Category동영상 By風文 Views112
    read more
  2.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Date2024.05.18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247
    read more
  3.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Date2023.12.30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22292
    read more
  4. 가기 전

    Date2023.11.03 Category사는야그 By風文 Views24744
    read more
  5.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Date2023.01.01 Category음악 By風文 Views4910
    read more
  6. 속도, 플라밍고는 왜 한 다리로 서 있나?

    Date2010.03.16 By바람의종 Views3607
    Read More
  7. 행복은 무엇입니까?

    Date2010.03.15 By바람의종 Views4606
    Read More
  8. 사각 회문

    Date2010.03.14 By바람의종 Views4558
    Read More
  9. 성대모사를 하고 있는 금조

    Date2010.03.13 By바람의종 Views4489
    Read More
  10. 재미있는 계산

    Date2010.03.12 By바람의종 Views3531
    Read More
  11. 유태인은 '티투스 아치' 아래로 지나갈 수 없다

    Date2010.03.10 By바람의종 Views4331
    Read More
  12. 오만했던 여자, 클레오파트라

    Date2010.03.09 By바람의종 Views4834
    Read More
  13. 마리 레티티아 라모리노

    Date2010.03.08 By바람의종 Views3222
    Read More
  14. 아버지로서의 인생

    Date2010.03.07 By바람의종 Views4027
    Read More
  15. 1백만 달러의 그림

    Date2010.03.06 By바람의종 Views4483
    Read More
  16. 영어에서 가장 낭만적인 단어를 탄생시킨 저택

    Date2010.03.05 By바람의종 Views3865
    Read More
  17. 워싱턴은 미국의 수도가 아니다

    Date2010.03.04 By바람의종 Views3340
    Read More
  18. 미친 대제 이야기

    Date2010.03.03 By바람의종 Views3516
    Read More
  19. 전쟁을 301년 동안이나 일어나게 했던 구레나룻

    Date2010.03.02 By바람의종 Views3058
    Read More
  20. 신비한 낙타

    Date2010.02.28 By바람의종 Views3737
    Read More
  21. 한 표의 위력

    Date2010.02.25 By바람의종 Views4723
    Read More
  22. 미신

    Date2010.02.23 By바람의종 Views4015
    Read More
  23.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쥐사슴

    Date2010.02.22 By바람의종 Views4196
    Read More
  24. 이솝은 "이솝 우화"를 쓰지 않았다

    Date2010.02.21 By바람의종 Views47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