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3.03 03:21

미친 대제 이야기

조회 수 3639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미친 대제 이야기

  역사에 '미친 대제'로 알려진 러시아의 표트르 1세는 괴팍한 성격에 감정을 절제할 줄 모르며,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변덕이 심한 사람이었다. 1799년 어느 날 아침 그는 호위병들을 점검하다가 갑자기 한 병사의 목단추를 보고 기분이 상하게 되자 곧 대제의 얼굴은 분노로 납빛이 되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명령했다.

  "얼굴을 들고, 앞으로 전진!"
  "친애하는 대제시여! 어디로 말입니까?"
  "시베리아로!"

  소수 정예 부대의 400명의 군사들은 한마디 불평도 못하고 길도 닦여 있지 않은 황폐한 북부 러시아 땅을 가로질러 시베리아를 향해 3,200km나 되는 행진을 시작했다. 식량도 없이 먹을 것을 구할 곳도 없는 데로 필요한 옷도 가지지 않고 그들은그렇게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그 후 그들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風文 2024.05.22 9577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40638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42879
공지 동영상 U2 - With Or Without You (U2 At The BBC) 風文 2019.06.20 4724
961 음악 박미경 + 강원래 - 이브의 경고 風文 2024.01.24 838
960 바카스(Bachos) 바람의종 2007.05.16 3258
959 바빌론의 공중정원 바람의종 2007.05.15 3113
958 바보 온달은 평강공주와 결혼한 덕분에 출세했다? 바람의종 2011.11.16 31244
957 바벨의 탑 바람의종 2007.05.12 2784
956 좋은글 바른 마음 바람의종 2010.07.05 27961
95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바람의종 2007.05.10 3044
954 음악 바람 - 한영애 & 정인 (Live) 風文 2023.09.02 1457
953 바다 위에 세워진 도시, 몽 생 미셸 바람의종 2010.03.18 4332
952 밀월 바람의종 2007.05.09 3018
951 미카엘(Michael) 바람의종 2007.05.08 2962
» 미친 대제 이야기 바람의종 2010.03.03 3639
949 미인 컨테스트 바람의종 2007.05.07 3130
948 음악 미운 사랑 - 진미령 / covered by 정서주 風文 2022.08.18 1622
947 미운 돌멩이 바람의종 2010.12.19 27064
946 미완성 교향악 바람의종 2007.05.06 3290
945 미신 바람의종 2010.02.23 4146
944 동영상 미스트롯 - 어머님께 風文 2020.08.13 2204324
943 그림사진 미세 정밀 사진 바람의종 2009.10.27 514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01 Next
/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