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360 추천 수 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누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썼을까?

  셰익스피어가 썼다고 일컬어지는 희곡들이 정말 셰익스피어에 의해 씌어졌는지 아니면 베이컨에 의해 씌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학자들 사이에서 커다란 논쟁거리가 되었다. 베이컨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셰익스피어가 교육을 받지 못한 백정 소년이었고 무식한 동네에서 살았으며 오늘날 그의 작품이라고 알려진 희곡들을 창조해내는데 필수적인 광대한 지식을 접할 기회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셰익스피어를 지지하는 학자들은 첫째로 셰익스피어가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둘째,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사람들도 천재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경우가 문학계에서 종종 있어 왔다고 반박한다. 더 나아가 그들은, 베이컨이라면 감히 흉내도 내지 못할 실수들을 셰익스피어는 계속 저질렀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셰익스피어는 시인이고 베이컨은 학자일 따름이기 때문이다. 교육보다는 상상력이 월등히 풍부했던 셰익스피어였기 때문에 내륙 지방인 보헤미아에 해변을 설치하고, 헥토보다 700년이나 후대 사람인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헥토가 인용하기도 하고, 로마의 휴일을 의미하는 루퍼 칼리아를 로마의 언덕이라 부르고 있다. 덧붙여 셰익스피어 지지자들은, 시인으로서의 셰익스피어의 명성을 베이컨이 절대로 따라가지 못한다고 못박았다. 베이컨이 철학가로서는 훌륭한 자질이 있으나시인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세세한 것을 너무 따지는 사람은 크나큰 환상의 날개 위로 올라갈 수 없는 것이다. 이 두 반대파들의 주장에 대해 가장 훌륭하게 답변한 사람은 아마도 마크 트웨인일 것이다.

  "만일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셰익스피어에 의해 씌어지지 않았다면, 아마도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에 의해 씌어진 것이 분명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

자유글판

『아무거나 쓰세요. 손님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Tit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영상 황석영 - 5.18강의 new 風文 2024.05.22 107
공지 음악 좋아하는 그룹 : 악단광칠(ADG7) - '임을 위한 행진곡' update 風文 2024.05.18 241
공지 음악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風文 2023.12.30 20822
공지 사는야그 가기 전 風文 2023.11.03 23330
공지 음악 Elvis Presley - Return To Sender (Remix) 風文 2023.01.01 4306
974 방석을 비켜 앉은 처녀 風文 2021.09.04 1319
973 좋은글 밤하늘의 별을 보라 바람의종 2009.06.12 26700
972 반역이 아니고 혁명이다 바람의종 2007.05.17 2693
971 첫인사(등업신청) 반갑습니다. 1 인면도화 2015.06.06 18750
970 첫인사(등업신청) 반갑습니다. 1 기상 2017.07.26 12178
969 첫인사(등업신청) 반갑습니다. 1 소메로 2024.04.04 788
968 반갑습니다 1 김석용 2010.04.16 34317
967 첫인사(등업신청) 반갑습니다 1 싱클레어 2018.01.01 5320
966 첫인사(등업신청) 반가운 곳, 반갑습니다! 1 핀볼 2017.03.01 14501
965 박태보가 살았을라구 바람의종 2008.05.06 3872
964 그림사진 박창돈 화백 바람의종 2008.05.06 33556
963 음악 박진영 - 날 떠나지마 [이소라의 프로포즈 1998년 07월 04일] | KBS 방송 風文 2022.06.19 1068
962 음악 박중훈 - 비와 당신(라디오 스타) 風文 2023.03.02 1035
961 박정희 전대통령 만주군 ‘혈서(血書)지원’ 사실로 밝혀져 바람의종 2009.11.05 26889
960 음악 박정현 - 꿈에 1 언덕마을 2021.10.04 1280
959 음악 박미경 + 강원래 - 이브의 경고 風文 2024.01.24 346
958 바카스(Bachos) 바람의종 2007.05.16 3121
957 바빌론의 공중정원 바람의종 2007.05.15 2921
956 바보 온달은 평강공주와 결혼한 덕분에 출세했다? 바람의종 2011.11.16 309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01 Next
/ 101